
13일 방송되는 JTBC ‘한국인의 식판’ 8회에서는 급식군단이 미국 초등학생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다.
이날은 한예리의 수제 떡갈비가 미국 제퍼슨 초등학교 학생들의 식판에 오른다. 이에 한예리는 ‘한국인의 식판’ 합류 후 첫 요리를 선보이는 만큼 집에서부터 떡갈비를 손수 만들어 보며 열정을 불태웠다고. 뿐만 아니라 조리 현장에서도 망부석을 자처한 끝에 330개의 떡갈비를 모두 빚어내 탄성을 부르기도 했다.
그런 한예리의 뚝심이 통했는지 떡갈비를 한입 베어 물자마자 헤드뱅잉을 시전하는 아이들이 속출하며 K-급식 여정에 청신호가 켜진다. 급기야 리필 요청까지 쇄도해 한예리가 급식군단의 에이스로 급부상하게 될지 기대가 쏠린다.
그런가 하면 지난 방송에서 이연복 셰프의 열혈 수제자로 거듭난 오스틴 강은 이번에도 이연복 셰프와 특급 케미스트리를 발산한다. 특히 조리 과정이 복잡한 수제 어묵도 찰떡 호흡으로 완벽히 커버,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 과연 사제 셰프의 어묵이 한예리 표 떡갈비와 함께 리필 메뉴에 등극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급식군단은 미국에서의 첫 K-급식 여정을 앞두고 ‘잔반 없는 날’을 목표로 삼았다. K-급식 단골 메뉴이자 선호도가 높은 메뉴인 삼겹김치볶음밥, 어묵국, 떡갈비 등을 준비해 미국 초등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려고 한 것. 특히 급식군단은 매운맛에 약한 미국 학생들을 위해 계란 지단을 듬뿍 올린 삼겹김치볶음밥을 고안하며 심혈을 기울였다.
급식군단의 우려와 달리 학생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매운맛을 중화시키며 삼겹김치볶음밥을 비워나간다. 심지어 ‘맵부심(매운 음식을 잘 먹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표하며 삼겹김치볶음밥을 제대로 즐기는 아이들도 다수 등장한다. 우려와 달리 호의적인 반응이 폭발하자 이연복 셰프는 웃음꽃을 피우며 안도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배식이 계속될수록 생소한 K-푸드에 거부감을 드러내는 아이들이 나타난다. 익숙지 않은 메뉴에 음식을 씹지 않고 뱉는 학생들부터 음식을 모두 남기는 학생들까지 각양각색의 솔직 반응이 이어진다고. 심지어 “먹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하며 배식을 거부하는 사태도 벌어져 급식군단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