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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동물계 박천식 수의사ㆍ사고뭉치 쉽독 모녀 전쟁(TV동물농장)

▲'TV동물농장'(사진 = SBS 제공)
▲'TV동물농장'(사진 = SBS 제공)
'TV동물농장'이 특수 동물계의 슈바이처, 박천식 수의사를 소개한다.

14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오직 특수동물을 위해 평생을 바쳐온 VET테랑 박천식 수의사의 감동 스토리를 전한다.

생사의 기로에 선 위기의 동물, 그리고 이들을 살리기 위해 열정을 바치는 수의사들의 이야기, 나는 VET테랑이다! 이번 편의 주인공은, 특수 동물계의 슈바이처로 통하는 박천식 수의사다.

이미 동물원인지 동물 병원인지 헷갈릴 만큼 각양각색의 동물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도 다양한 특수 동물들이 다양한 병명으로 병원을 찾았다.

체중 때문에 발바닥이 벗겨지고 볼일을 보기도 힘들 정도로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몸무게가 무려 1킬로가 넘는 비만 고슴도치부터 제때 낳지 못한 알이 몸속에서 썩어 항문 부위가 풍선처럼 부푼 뱀, 선천적 왜소증을 앓고 있다는 초소형 라쿤이까지.

특수동물을 반려동물로 맞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병원을 찾는 동물들 역시 늘어났지만, 치료법을 몰라 돌려보내야 했던 안타까운 순간들 때문에 직접 발로 뛰며 공부했다는 박천식 수의사. 26년 전 특수동물 수의사의 길을 걷겠노라 다짐했다고 한다.

▲'TV동물농장'(사진 = SBS 제공)
▲'TV동물농장'(사진 = SBS 제공)
◆사고뭉치 쉽독, 뽀와 콕이로 인한 모녀전쟁

화초 가꾸기가 취미인 자현 씨 어머니에게 12개월 차에 접어든 잉글리쉬 쉽독 뽀와 콕이는 눈에 가시 같은 존재다. 한창 혈기왕성하고 호기심 넘치는 시기라 한 시도 가만있질 않는 둘이 어머니가 애지중지 아끼는 화초며 꽃을 죄다 즈려밟고 물고 뜯어 망쳐버리기 일쑤이기 때문. 이 두 녀석 때문에 자현 씨 어머니는 하루에도 열두 번씩 혈압이 오르고 어머니가 화를 낼 때마다 자현 씨는 좌불안석이다.

그도 그럴 것이 뽀와 콕이를 전담해서 돌보는 게 딸, 자현 씨이기 때문. 작년 봄 무려 6년 만에 새끼 네 마리를 출산한 엄마 쉽독, 행아. 그 뒤 네 마리 모두 입양을 보내려 했지만, 대형견이라 파양되는 일이 많다 보니, 자현 씨는 결국 뽀와 콕이를 입양 보내지 않고 키우게 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얌전해질 거란 예상과 달리 매일 어머니가 아끼는 꽃밭과 텃밭을 초토화시키는 통에 모녀간 갈등이 깊어만 가는 상황.

잠시 외출이라도 했다 하면, 폭탄이라도 떨어진 듯 집 마당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으니, 결국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 어머니는 더는 못 참겠다며 개들을 입양 보내라고 한다. 쉽독家의 모녀전쟁 결말이 공개된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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