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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더랜드' 측 아랍 문화 왜곡 논란에 사과 "가상의 설정…희화화 의도 없었다"

▲'킹더랜드' 7회(사진제공=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
▲'킹더랜드' 7회(사진제공=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

JTBC '킹더랜드' 측이 아랍 문화 왜곡 논란에 사과했다.

JTBC '킹더랜드' 측은 10일 비즈엔터에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 지역, 지명 등은 가상의 설정이며, 특정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며,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섬세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킹더랜드' 7~8회에는 구원(이준호)과 천사랑(임윤아)이 일하는 킹호텔에 VIP 고객으로 아랍 왕자 사미르(아누팜)가 투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방송됐다. 극 중 사미르는 세계적인 대 부호로, 호화로운 술집에서 여성들에 둘러싸여 구원의 전화를 받고, 킹호텔에 도착해선 천사랑에게 노골적으로 추파를 던졌다.

이 장면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됐고, 아랍권 시청자들은 사미르가 여성에게 대놓고 추파를 보내는 바람둥이로 묘사된 것, 아랍인 왕자라는 설정의 사미르를 인도인 배우가 연기한 것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미국 비평 사이트 IMDB에서 한 시청자는 "이 드라마는 아랍 문화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라는 시청평을 남기기도 했다.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 9일 방송된 8회 방송에서 '킹더랜드'는 시청률 12.3%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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