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저널 그날' 국제그룹 해체사건(사진제공=KBS1)
1985년 2월 21일, 국제그룹의 해체 소식에 사람들은 충격에 휩싸인다. 해체 당시 국제그룹은 20여 개의 계열사를 보유했던, 국내 10대 재벌 중 하나로 손꼽히던 그룹이었기 때문이다. 그룹 해체 3년 뒤인 1988년,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은 국회 5공 특위 청문회에서 그룹 해체의 부당함을 호소한다. 그룹 해체의 진짜 이유가 바로, 본인이 전두환의 분노를 샀기 때문이라는 것. 하루아침에 공중분해 된 비운의 그룹, 전두환과 국제그룹 사이에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역사저널 그날' 국제그룹 해체사건(사진제공=KBS1)
갑작스러운 그룹 해체의 공식적인 입장은 바로 엄청난 부채로 인한 경영부실. 국제그룹의 규모와 실적 대비 부채비율이 높았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그 당시 다른 기업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룹의 해체 발표 이후 국제그룹 산하 22개 계열사는 여러 기업으로 분리 매각된다.

▲'역사저널 그날' 국제그룹 해체사건(사진제공=KB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