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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그룹 해체사건' 고무신→프로스펙스 양정모 회장의 눈물 '역사저널 그날'

▲'역사저널 그날' 국제그룹 해체사건(사진제공=KBS1)
▲'역사저널 그날' 국제그룹 해체사건(사진제공=KBS1)
프로스펙스 '국제그룹 해체사건'이 16일 방송되는 KBS1 '역사저널 그날'에서 다뤄진다.

1985년 2월 21일, 국제그룹의 해체 소식에 사람들은 충격에 휩싸인다. 해체 당시 국제그룹은 20여 개의 계열사를 보유했던, 국내 10대 재벌 중 하나로 손꼽히던 그룹이었기 때문이다. 그룹 해체 3년 뒤인 1988년,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은 국회 5공 특위 청문회에서 그룹 해체의 부당함을 호소한다. 그룹 해체의 진짜 이유가 바로, 본인이 전두환의 분노를 샀기 때문이라는 것. 하루아침에 공중분해 된 비운의 그룹, 전두환과 국제그룹 사이에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역사저널 그날' 국제그룹 해체사건(사진제공=KBS1)
▲'역사저널 그날' 국제그룹 해체사건(사진제공=KBS1)
1947년, 고무신 회사로 시작된 국제그룹은 왕자표 고무신에서 출발해 대한민국 운동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프로스펙스를 만들어낸다. 세련된 디자인뿐만 아니라 우수한 품질로 미국 내에서 6대 스포츠화로 선정되기도 한 프로스펙스 운동화. 1986 멕시코월드컵 당시 최순호 선수의 환상적인 골 장면에서도 프로스펙스 운동화를 찾아볼 수 있다. 그 시절, 국제그룹에서 생산했던 프로스펙스의 위상은 어느 정도였을까. 40여 년 전 생산된 프로스펙스 운동화와 함께 신발에 담긴 그룹의 자부심을 들어본다.

갑작스러운 그룹 해체의 공식적인 입장은 바로 엄청난 부채로 인한 경영부실. 국제그룹의 규모와 실적 대비 부채비율이 높았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그 당시 다른 기업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룹의 해체 발표 이후 국제그룹 산하 22개 계열사는 여러 기업으로 분리 매각된다.

▲'역사저널 그날' 국제그룹 해체사건(사진제공=KBS1)
▲'역사저널 그날' 국제그룹 해체사건(사진제공=KBS1)
국제그룹 양정모 회장은 국가의 공권력 행사로 자신의 기본권이 침해당했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한다. 그룹 해체로부터 8년 뒤인 1993년, 헌법재판소는 국제그룹 해체가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리고 이 판례는 사법시험의 단골 문제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이윤규 변호사와 함께 실제 사법고시에 출제된 국제그룹 해체와 관련된 문제를 분석해 본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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