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엔믹스 출신의 가수 지니(JINI)가 홀로서기에 나섰다.
지니는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pLay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첫 EP 앨범 'An Iron Hand In A Velvet Glove(언 아이언 핸드 인 어 벨벳 글러브)'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지니의 첫 EP 앨범 'An Iron Hand In A Velvet Glove'는 단단함과 강인함이 내포된 'Iron Hand'와 부드럽고 아름다운 의미의 'Velvet Glove'의 상반된 이미지를 활용해 부드러운 외면 아래 강한 내면을 표현했으며 지니만의 유니크한 감성과 매력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앨범이다.
이날 지니는 "혼자 무대를 하게 돼 너무 떨리고 많이 긴장했다. 무대에 서 있는 것조차 떨렸다"라며 "하지만 무대를 보여드리는 내내 정말 즐거웠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솔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곡 'C'mon'은 신스팝 기반의 에너제틱한 곡으로 귓가에 계속 맴도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사랑을 표현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지니는 "처음 데모곡을 들었을 때부터 영어 버전이 마음에 들었다. 한국어 버전도, 영어 버전도 모두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라며 "외국에도 나를 기다리는 팬들이 많아 영어 버전을 타이틀곡으로 결정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지니의 솔로 데뷔 지원군도 화려하다. 엑소 'Ko Ko Bop', NCT 도재정 'Perfume' 등 히트곡 메이커 Styalz Fuego와 MZMC가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또 블랙핑크 'Kill This Love', 에스파 'Next Level' 안무를 탄생시킨 세계적인 안무가 Kiel Tutin과 협업해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만들었다. 여기에 미국 출신 유명 래퍼 Aminé가 피처링에 참여해 곡의 음악적 매력을 끌어올렸다.
지니는 지난해 12월 그룹 엔믹스에서 탈퇴하고, 솔로 데뷔 앨범을 준비했다. 그는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라며 "앨범을 준비하기 위해 많은 곡을 들었다. 팬들이 어떤 모습을 좋아할지 고민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니는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노래가 좋다', '더 예뻐졌다'는 응원 글에 기분이 좋았다"라며 "앞으로 나만의 밝은 이미지, 그러면서도 상반된 시크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퍼포먼스 측면에서도 지니만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수록곡 'Dancing With The Devil'의 퍼포먼스는 Mnet 예능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 출연 중인 잼 리퍼블릭의 리더 커스틴과 협업했다. 지니는 "커스틴이 준비한 안무 동작을 보는데, 보는 내내 놀라웠다. 정말 친절하게 안무를 가르쳐줬다"라고 커스틴과 함께 작업한 후일담을 들려줬다.
지니는 수록곡 'Bad Reputation'을 통해 작사에도 도전했다. 'Bad Reputation'은 감성적인 멜로디와 묵직한 베이스라인이 인상적인 R&B 트랙의 곡으로 자신에 대한 외부 평판에 신경 쓰지 않고, 날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더 집중할 거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지니는 "연습 과정에서 랩 수업을 받았는데, 그때 랩 메이킹을 짧게 했다. 이를 알게 된 대표님이 작사에 도전해보자고 권유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작사가 쉽진 않았다. 그 과정이 복잡하기도 했지만 결과물은 만족한다"라고 했다.
지니의 첫 번째 EP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