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방송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53화에는 전원 마을에서 재회한 꽃할배 이순재, 박근형, 김용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세월이 지나도 여전한 포스를 가진 배우 박근형이 전원 패밀리, 게스트 이순재와 특별한 시간을 보낸다. tvN의 인기 예능 시리즈 ‘꽃보다 할배’ 시리즈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는 배우 이순재, 박근형, 김용건 세 사람은 새우를 잡아오라는 김수미의 특명을 받고 전원 마을 근처 양식장에서 새우잡이 배에 오른다.
능숙한 폼의 선장님과 달리 어딘가 엉거주춤한 자세로 엉성한 그물질을 선보이며 폭소탄을 날린 김용건은 “오늘 우리 형님들하고 찍은 걸 나영석(PD)한테 팔죠. ‘꽃할배 강화 편’ 해가지고”라고 말하며 모두를 웃음 짓게 한다. 새우잡이를 마친 세 사람은 마주 앉아 을지로부터 명동까지 돌며 밤새 나이트클럽에서 놀았던 영광의 꽃청춘 시절부터 이서진과 함께 세계여행을 떠났던 황혼의 꽃할배 시절까지 함께한 세월을 돌아본다. 특히 당시 ‘꽃보다 할배’ 방송 중에는 밝힐 수 없었던 솔직하고 거침없는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방출한다.

한편 이순재, 박근형 두 상남자의 극과 극 사랑법이 눈길을 끈다. 박근형은 ‘꽃보다 할배’ 촬영 당시 암 수술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아내가 걱정되어 여행 중임에도 계속 연락을 했다고. 반면 이순재는 “무소식이 희소식이지 뭐”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면서도 이순재 자신도 연애결혼임을 밝히며 결혼 전 아내가 유럽 여행을 할 당시 머무는 호텔마다 날짜에 맞게 편지를 보내며 사랑을 고백했던, 남다른 로맨티시스트의 면모와 함께 결혼에 성공하게 된 러브 스토리를 공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