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로 떠나는 기안84(사진제공=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태계일주3)' 기안84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로 출국했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의 주인공 기안84는 16일 인천 국제 공항을 통해 아프리카의 섬 마다가스카르로 여행을 떠났다.

기안84는 마치 마라톤을 뛰다 온 듯 트레이닝복 패션으로 인천 공항에 나타났다. 또 인도 여정을 함께했던 가방과 모자, 그의 시선을 담을 카메라까지 그의 애착 아이템들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찾아 반겨주는 취재진을 향해 손하트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태계일주3'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섬, 바로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로 떠난다. 마다가스카르는 다채로운 희귀동식물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은 물론 다양한 원주민들을 만날 수 있는 원시의 모습이 남아 있는 낙원 같은 곳이다. 남미와 인도에 이어서 자연 초밀착의 여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유튜브 공식 채널 '태계일주 베이스 캠프'에는 여행지를 처음 알게 된 기안84의 모습과 그의 버킷리스트가 담긴 영상도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지우 PD는 "형이 그랬잖아요, 너무 갖춰진 곳은 싫다고"라며 뜸을 들였고, 기안84는 "어디 가게? 이제는 겁난다"라고 말하다 마다가스카르로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태계일주3'는 바다가 터전인 사람들, 바다 위 유목민들과의 만남으로 시작할 것이 예고됐다. 기안84는 그 나라 사람들의 삶의 풍경을 보고 싶다며 아프리카 헬스장 가기, MZ 여자사람친구 사귀기를 비롯해 현지의 삶에 스며들 수 있는 버킷리스트들을 쏟아냈다.

기안84는 여행지에서의 인생 2회차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모르는데 가서 뿌리 내리고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해보긴 해"라며 "그 나라에서 '진짜 이 여자랑 내가 살겠다' 결심할 정도의 인연을 만나야 돼"라고 말했다. 여행지에서의 새로운 만남에 대한 열린 마음을 드러낸 기안84는 "할 수 있어, 가보자"라고 호기롭게 말했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은 올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