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철부대3' 결승에 HID가 먼저 진출한 가운데, 4강 2차전 UDT와 707의 300kg 보급 행군이 시작됐다.
14일 방송된 채널A·ENA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3'에서는 USSF(미 특수부대)와 HID의 4강 1차전 결과가 공개됐다.
USSF는 HID보다 빠른 속도로 미션을 해결했지만, 총상의 개수가 HID보다 훨씬 많아 결국 패배했다. 이로써 결승전에는 HID 강민호, 고야융, 박지윤, 이동규가 먼저 올라갔다.
두 번째 4강 대결은 UDT와 707의 300kg 보급행군이었다. 지난 시즌에서의 행군 미션들과 다르게 이번 보급행군 미션의 코스는 바다도 보였고, 언덕도 반복돼 쉽지 않은 난이도를 예상하게 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두 부대는 첫 번째 보급 포인트에 도착해 사낭 운반을 시작했다. 홍범석이 엄청난 속도로 도착해 사낭을 옮기기 시작했고, 오요한, 박찬규도 뒤이어 도착해 UDT보다 먼저 출발할 수 있었다.
707은 들 것을 팔 아래로 드는 핸드 캐리 방식을 택했고, UDT는 어깨에 메고 달리는 '숄더 캐리' 전략을 선택했다. 엎치락뒤치락 하던 중 자갈길이 등장해 대원들을 더욱 힘들게 했다.
뒤이어 해안에 진입했고, '강철부대'를 경험한 적이 있는 UDT 정종현조차 "들것이 더 무겁게 느껴졌다"라고 털어놨다. 707 이유석은 "이번 생 통틀어 제일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두 부대는 해안에 있는 IBS를 발견했다. UDT는 보자마자 이겼다고 생각했고, 707은 "설마 했는데 IBS가 나와서 걱정했다. UDT가 훈련을 많이 하기 때문에 마음이 많이 급해졌다"라고 말했다.
두 부대에 추가 미션이 하달됐다. IBS로 바다 위 선박까지 이동해 120kg 추가 보급품을 확보하고 부대 전체가 결승점에 도착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최영재는 "육상, 해상이 결합된 미션"이라고 설명했다.
IBS를 진수시켜 선박으로 향하던 두 부대는 해상에서 충돌했다. 거친 파도도 변수였다. UDT를 추격하는 707은 "할 수 있다"라고 외쳤고, UDT는 "여기서 격차 벌리면 무조건 우리의 승리"라고 자신했다.
그런데 UDT의 IBS가 파도를 맞고 방향이 돌아갔고, 그 사이 707이 따라붙어 4강 결과를 예상하지 못하게 했다.

UDT와 707 중 4강 승리팀은 오는 21일 방송에서 공개된다. 승자는 HID와 종합 기동 사격으로 '강철부대'를 가리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