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방송되는 EBS '명의-백세 건강, 두 발에서 시작한다'에서는 두 명의가 발 건강 지키는 방법을 소개한다.

한 60대 여성 환자가 발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한눈에 보기에도 엄지발가락 뼈가 많이 휘고 돌출된 환자. 튀어나온 엄지발가락 뼈가 신발에 닿아 통증을 유발하면서 걷는 게 고통이 되었다. 검사 결과 무지외반증이 심각하게 진행되어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무지외반증은 단순히 발 모형의 변화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합병증을 발생시킬 수 있어 원인을 파악하고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시기를 놓치면 발가락뼈를 절제하여 교정하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무지외반증을 일으키는 원인과, 관리,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날이 쌀쌀해지면서 발 통증이 심해졌다는 30대 남성. 발이 저리고, 쑤시고 최근에는 감각이 저하돼 걷는 것조차 힘들어졌다. 검사 결과 말초신경의 손상으로 감각, 운동기능에 이상이 발생한 것이다. 말초신경은 뇌와 척수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으로 운동, 감각, 자율 신경을 포함해 체내 거의 모든 기관을 관장하며 기능을 조절한다. 따라서 말초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다양한 통증을 유발하고 이상 감각 증세를 발생시킨다.
그렇다면 무엇이 말초신경에 이상을 발생시키는 것일까? 말초신경병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당뇨로, 당뇨병 환자의 3~50%가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을 앓고 있다. 말초신경병증이 무서운 이유는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다는 것이다. 아직 완치 약이 없는 말초신경병증. 그만큼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무척 중요한데. 말초신경의 기능 유지를 위해서 어떤 관리가 필요할까? 또 어떤 증상이 있을 경우 말초신경병증을 의심해 봐야 하는 것일까? 신경과 주인수 교수와 함께 말초신경병증으로 인한 발 통증의 특징과 원인, 치료 및 예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본다.

물건을 나르는 작업 중 발목을 접질려 병원을 찾은 20대 남성. 검사결과 전거비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3도 염좌로 인대가 파열되면서 뼈조각까지 발생해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처럼 염좌로 인해 인대가 파열된 경우 모두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일까?
인대가 완전 파열된 3도 염좌의 경우 대부분 수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정형외과 박영욱 교수는 발목이 파열되었다고 해서 모두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족구 중 심한 발목 염좌로 3도 염좌를 판정받은 40대 남성. 불과 두 세달 전만해도 통증과 발목 불안정성으로 걷기조차 힘든 상황이였지만 재활 운동과 깁스만으로 발목이 안정적으로 회복되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파열된 인대를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을까? 또 어떤 경우 수술을 해야하며 인대 수술은 어떻게 진행되는 것일까? 염좌의 단계, 단계별 치료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