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믹스 설윤(왼쪽부터), 릴리, 지우, 해원, 규진, 배이(비즈엔터DB)

그룹 엔믹스(NMIXX)가 세계관을 알면 아는대로, 모르면 모르는대로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앨범을 들고 6개월 만에 가요계에 돌아왔다.

엔믹스는 15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미니 2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엔믹스의 두 번째 미니앨범 'Fe3O4: BREAK'는 자성물질의 화학 기호 중 하나인 'Fe3O4'를 차용했다. 엔믹스는 지금까지 새로운 세계를 발견해 모험을 떠나고, 이해를 통해 서로가 연결되는 서사를 펼쳐왔다.

'Fe3O4'는 엔믹스의 세계관 세 번째 시리즈로, 믹스토피아를 향한 걸음을 가로막는 것들을 이겨내고 유연한 세상을 만드려는 엔믹스의 첫 번째 도전을 이야기한다.

리더 해원은 "이번 앨범의 세계관은 지난 앨범 뮤직비디오 마지막 장면과 이어지는 새로운 세계관이다. 자성을 가진 소녀들의 새로운 도전을 앨범명에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DASH'는 선공개곡 'Sonar(쏘냐르)'에 이어 대중을 사로잡을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그루비한 베이스라인이 특징인 올드스쿨 힙합과 강한 사운드의 팝 펑크를 넘나들며 다이내믹한 전개를 자랑하는 '믹스 팝' 장르의 곡이다. 지우는 "처음 데모곡을 듣자마자 잘 될 거라고 확신했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엔믹스는 정해진 로드맵을 따라가기 보단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DASH'에 담았다. "가본 적 없는 길을 밟아", "뛰는 심장 소릴 따라오면 돼 멈추지는 마 망설이지 마"라는 당찬 노랫말이 눈길을 끈다. 설윤은 "세상의 벽을 부수고, 세상을 부드럽게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엔믹스는 "세계관을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해원은 "우리의 '세계관'은 음악을 더욱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요소"라며 "음악이 좋아 엔믹스를 더욱 알고 싶고, 엔믹스의 음악이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본다면 우리의 음악을 더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믹스는 2022년 2월 데뷔해 다수의 음반과 무대, 활동으로 멤버 전원이 에이스인 그룹의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 3월 첫 미니앨범 '엑스페르고(expergo)'로 데뷔 약 1년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성장세를 입증했다.

또 지난해 5~6월에는 데뷔 첫 해외 단독 쇼케이스 투어를 성황리에 개최했고, 10월에는 첫 팬 콘서트로 'K팝 차세대 퍼포먼스 맛집 그룹'의 잠재력을 끌어올렸다.

규진은 최근 홍콩에서 팬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것을 언급하며 "생각보다 많은 팬들이 우리 노래를 따라해주셔서 감사했다"라며 "넘치는 에너지를 받은 만큼 열심히 활동하겠다. 기회가 된다면 콘서트도 해보고 싶다. 많은 지역의 팬들을 만나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릴리도 "단독 콘서트와 월드 투어를 꼭 해보고 싶다. 이 두 가지가 엔믹스의 꿈이자 목표"라고 덧붙였다.

엔믹스는 다음 달 데뷔 2주년을 맞이한다. 배이는 "데뷔가 엊그제 같은데 곧 2주년이라니 실감나지 않는다"라며 "팬들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2주년이 가능했다. 팬들과 다양한 추억 쌓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개인의 매력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싶다고 전했다. 릴리는 보컬 커버 콘텐츠를 더 많이 선보이고 싶다고 했고, 지우는 댄스 레슨을 열심히 받고 있는데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엔믹스의 새 미니앨범 'Fe3O4: BREAK'는 15일 오후 6시 전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