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FC 발라드림 경서, 서기, 서문탁, 민서가 월드클라쓰 애기와 챔피언 매치를 직관 경기로 치른다.
28일 방송되는 SBS '골때녀'에서는 SBS컵 대회 우승팀 발라드림과 슈퍼리그 우승팀 월드클라쓰의 빅매치가 펼쳐진다. 이는 '골때녀' 내 최강팀을 가려내는 이벤트 매치이다.
창단 이후 승격과 방출, 우승까지 겪은 발라드림과 강력한 우승 후보에서 올 포디움 석권까지 이뤄낸 월드클라쓰는 악착같은 승부욕을 자랑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두 팀은 제2회 슈퍼리그 조별 예선 경기에서 한 차례 맞붙어 3대 3 접전에 승부차기까지 간 경험이 있다. 이번 매치 역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발라드림은 SBS컵 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최성용 감독과 다시 합을 맞춘다. 최성용 감독은 승률 100%의 전승 신화를 기록한 '골때녀' 유일무이 명장으로, 발라드림을 최정상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또 한 번 심기일전할 것으로 보인다.

신들린 패스워크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던 민서·경서·서기의 버뮤다 삼'서'지대가 다시 한번 활약할 예정이다. 여기에 만능 수비수 서문탁까지 가세하며 4자 패스를 시도하는 일명 버뮤다 사'서'지대로 업그레이드됐다.
월드클라쓰의 오범석 감독은 '커트 앤 런' 전술을 내세울 예정이다. 팀의 장점인 극강의 스피드를 이용해 발라드림의 체력을 무너뜨릴 계획이다. 나띠, 사오리, 케시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경기는 '골때녀' 최초로 팀 서포터즈 600인과 함께 진행된다. 월드클라쓰와 발라드림의 진성 팬으로 구성된 대규모의 서포터즈들은 각 팀 컬러로 옷을 맞춰 입고, 열띤 응원전을 펼치며 현장의 연기를 더했다. 여기에 발라드림 멤버들의 가족들과 월드클라쓰의 전 멤버인 에바, 엘로디, 구잘, 마리아까지 자리해 힘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또 이번 챔피언 매치는 아시안컵 중계로 배성재가 불참한 가운데, 이수근과 이영표, '골때녀' 찐팬으로 알려진 스포츠 캐스터 조우종이 중계한다. 이영표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골때녀’ 최초로 두 번의 우승을 기록하는 더블을 달성하게 돼 감독에게도 욕심나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챔피언매치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골때녀' 챔피언 매치는 28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