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사진제공=SBS)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FC 스트리밍파이터(스밍파) 일주어터, 히밥, 깡미, 심으뜸, 앙예원과 FC 탑걸 김보경, 다양, 유빈의 대결이 펼쳐진다.

29일 방송되는 SBS '골때녀'에서는 제2회 SBS컵대회 6강 두 번째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경기는 최진철 감독이 창단 감독을 맡았던 'FC스트리밍파이터'와 무려 다섯 시즌 동안 함께한 탑걸의 맞대결로, 일명 '최진철 더비'로 불리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골때녀' 역사상 처음으로 맞붙게 된 두 팀은 최진철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최진철 감독은 과거 스트리밍파이터의 창단 감독을 맡아 팀을 슈퍼리그로 승격시켰고, 이후 탑걸을 이끌며 우승과 재승격을 이뤄냈다. 이번 경기에서 최진철 감독의 두 제자 중 어느 팀이 승리를 차지할지 주목된다.

▲'골 때리는 그녀들'(사진제공=SBS)

경기 준비에 나선 최진철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 FC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고수하는 '포지션 플레이 훈련'을 도입해 선수들의 공간 감각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또 탑걸의 에이스 김보경에게는 상대의 맨마킹을 역이용해 팀원들에게 공간을 열어주는 역할을 맡겼다. 최근 공격력 상승세를 보이는 다영과 유빈의 활약이 기대된다.

스트리밍파이터는 최진철 감독 체제에서 창단 첫 시즌에 슈퍼리그로 승격했고, 현재 이을용 감독의 지도 아래 골때녀 전체 팀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을용 감독은 전 감독 최진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이번 경기에서도 강한 승리 의지를 보였다. 특히 수비라인 일주어터, 히밥, 깡미의 '거북선' 3인방이 김보경을 막기 위해 맨투맨 마크를 지시받았다.

양 팀의 에이스 맞대결도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골때녀 최초 포트트릭'의 기록을 가진 김보경과 최근 3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직전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심으뜸의 맞대결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심으뜸은 "진철 감독님, 호랑이 새끼를 키우셨어요"라며 도발적인 한마디를 남겼다. 또 앙예원은 최진철 감독 재임 당시 데뷔골 이후 오랜만에 득점을 노리고 있다.

'골때녀'는 29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