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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준, '불륜 의혹' 위자료 청구 소송 인낙 종결…"부덕함으로 시작된 것" 사과

▲배우 강경준(사진제공=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
▲배우 강경준(사진제공=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

배우 강경준이 불륜 의혹과 관련해 침묵을 깨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강경준은 일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지만, "모든 것은 제 부덕으로 시작된 것"이라며 법적 다툼 없이 상대방의 요구를 모두 받아들이겠다고 소송을 종결했다.

강경준은 24일 장문의 입장문을 통해 "올해 초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 저와 저희 가족을 응원해 주신 분들께 이번 일을 통해 더욱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일이 언론에 알려진 이후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은 말이나 행동이 상대방과 주변 사람들에게 큰 상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태도가 오히려 많은 분들께 더 큰 상처가 되었을까 후회하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강경준은 언론 보도 내용은 소송 관계인의 주장 일부를 발췌한 것이기에 모든 사실을 담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나 해명해야 할 부분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저의 부덕함으로 시작된 것이라 생각해 이를 감내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송이 제기된 이후 줄곧 상대방과 원만한 합의를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법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라며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경우 상대방에게 더 큰 상처가 될 것을 우려해, 법적 다툼 없이 상대방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김미호 판사)은 이날 유부녀 A씨의 남편 B씨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 재판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해당 사건을 조정에 회부했으나, B씨가 합의를 원치 않아 지난 4월 서울가정법원으로 넘어갔다.

재판부는 사건에 대해 인낙 결정을 내렸다. 인낙은 원고의 주장에 대해 피고가 청구권을 인정하는 것을 뜻한다.

강경준의 법률대리인은 "강경준은 사실관계를 다투는 과정에서 상대방과 가족들, 이를 지켜보는 분들에게 상처와 불편함을 주는 상황을 더 이상 견디기 힘들다는 의견을 밝혔다"라며 "저희 법률사무소는 강경준의 의견을 존중해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이번 소송을 종결하게 됐다"라고 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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