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수원대학교 후배들과 보육원 벽화 봉사에 나선다.
23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의 따뜻한 하루를 공개한다. 평소 기부 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이번엔 직접 벽화 그리기에 나서며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
기안84는 "특별한 의뢰를 받았다"라며 아침 일찍 그림 도구들을 챙겨 보육원으로 향했다. 함께한 후배들은 그가 작년 모교 강연을 통해 인연을 맺은 이들로, 벽화 작업에 활기를 더했다. 후배들이 샘솟는 아이디어로 빠르게 스케치를 진행하는 가운데, 기안84는 "미술은 정답이 없다"며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하지만 3시간 넘게 홀로 스케치에만 몰두하다 결국 바닥에 벌러덩 드러눕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작업 중 아이들이 하원하며 현장은 또 다른 활기를 띄었다. 아이들은 기안84의 벽화를 보며 "잘 그렸다"고 외치고, 기안84는 아이들에게 "무슨 그림이 있었으면 좋겠어?"라고 묻는다. 이에 아이들은 나비, 바나나, 블루베리 등 다양한 요청을 쏟아냈고, 그는 이를 벽화에 담기 위해 정성껏 작업을 이어간다. 특히 한 아이가 "제가 찾은 거예요"라며 선물한 네잎클로버는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키는 "네잎클로버 주기 쉽지 않은데"라며 놀랐고, 코드 쿤스트는 "아이들한텐 보물이야"라고 감탄했다.
점심시간에는 잔디밭에 모여 후배들과 식사를 나누며 모교 축제 라인업 이야기도 이어졌다. 기안84는 "GD한테 물어볼까?"라며 위트 있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고, BTS 진과의 인연도 언급하며 잘나가는 동생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우리 관계를 잘 모르니까"라며 GD와의 일화를 솔직히 털어놓는 모습도 공개됐다.
기안84는 후배들이 수업 일정으로 돌아간 뒤 홀로 채색을 이어갔다. 조급함을 보이면서도 아이들의 요청을 최대한 반영하려 노력했고, 반복된 덧칠과 수정 끝에 벽화를 완성해나갔다. 아이들과의 진심 어린 교감을 담은 기안84의 벽화 봉사는 이날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