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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궁’ 김상호, 팔척귀보다 더 무서운 인간의 얼굴

▲'귀궁' 김상호(사진제공=SBS)
▲'귀궁' 김상호(사진제공=SBS)
배우 김상호가 SBS 금토드라마 ‘귀궁’에서 마지막까지 신들린 연기를 선보이며 작품을 강렬하게 마무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귀궁’ 최종회는 전국 평균 시청률 11.0%(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 가운데 김상호는 맹인 판수 ‘풍산’ 역으로 극의 긴장감을 주도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극 중 풍산은 팔척귀(서도영 분)를 신처럼 모시며 맹청에서 호의호식하는 인물. 회를 거듭할수록 그가 숨겨온 광기와 본색이 드러나면서 극의 몰입도도 정점을 찍었다.

특히 10회 엔딩에서는 김상호의 열연이 폭발했다. 팔척귀에 빙의된 듯한 풍산이 강철이(육성재 분)를 습격하며 위협적인 기운을 내뿜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했다. 무게감 있는 저음과 날카로운 눈빛, 육중한 존재감으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김상호의 연기는 ‘믿고 보는 배우’의 진가를 다시금 증명했다.

풍산이 참수형 위기를 맞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김상호의 소름 끼치는 열연은 계속됐다. 공포 대신 기이한 웃음을 터뜨리며 맞이한 결말은 잊을 수 없는 여운을 남겼다.

김상호는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온 관록의 배우다. 이번 ‘귀궁’에서도 현실적 이기심과 광기를 넘나드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깊이 있게 소화하며 극을 이끄는 핵심축으로 활약했다.

‘귀궁’을 통해 다시 한번 연기력을 입증한 김상호는 현재 tvN ‘금주를 부탁해’, 웨이브 오리지널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활약 중이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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