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부해2'에서 조우진이 '기러기 아빠' 생활을 고백한다.
28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배우 조우진과 박지환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조우진은 중식당 주방장 배역을 위해 셰프 여경래·박은영에게 3개월간 요리를 배운 일화를 공개하며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사부님"이라고 인사해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7년째 다니는 단골 레스토랑 셰프 손종원이 등장해 조우진의 일상을 증언한다. 손종원은 "조우진 씨는 아내를 '마님'이라고 부르신다"라고 전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에 조우진은 "3년째 기러기 아빠로 지내고 있는데, 매일 아내와 딸이 그립다"고 털어놓으며 뭉클한 속내를 전한다.
이어 조우진의 냉장고가 최초 공개된다. 검정 비닐봉지가 잔뜩 들어 있는 수상한 냉장고에 셰프들과 MC들이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다. MC들은 "보통 영화에서는 이런 데 험한 게 들어있다"라며 농담을 던져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된다.
이날 요리 대결의 첫 번째 주제는 '아내를 위한 요리'다. 단독 2위를 걸고 '8승' 정호영과 김풍이 맞붙는다. 정호영은 특유의 하트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김풍은 최현석 셰프의 요리를 오마주하며 칼까지 빌려와 작정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허둥대는 김풍의 모습에 조우진은 "제가 집에서 할 수 있는 요리가 맞죠?"라며 당황해 폭소를 유발했다.
두 번째 대결은 박은영과 손종원의 맞대결로 꾸려졌다. 조우진의 '요리 사부'와 '7년 단골 셰프'의 정면 승부에 그는 "운명의 장난 같다"며 곤란해했다. 시식 후 조우진은 두 셰프의 요리에 연이어 극찬을 쏟아냈고, "정성스러운 플레이팅에 울컥했다", "제 취향을 완벽히 관통했다"며 고민 끝에 선택을 내렸다. 그러면서 "'냉부'는 저에게 너무 잔인한 프로그램"이라며 출구를 찾듯 도망쳐 웃음을 자아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28일 오후 9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