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좋은 영향력 미치겠다”

▲이정재(사진제공=찰리채플린 어워즈)

이정재는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찰리 채플린 어워드 아시아’ 시상식에서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찰리 채플린 어워드’는 뉴욕 링컨 센터 필름(Film at Lincoln Center, FLC)이 매년 수여하는 세계 영화계의 권위 있는 평생 공로상 중 하나다. 2018년 아시아 부문이 신설된 뒤 양조위, 장예모 감독, 임청하 등 중화권 거장들이 역대 수상자로 자리해왔다. 한국인 수상자는 이정재가 처음이다.

주최 측은 “이정재가 전 세계 관객과 연결되는 작품을 통해 아시아 영화 예술에 지속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이정재는 수상 소감에서 “존경하는 영화인이자 아티스트인 찰리 채플린의 이름으로 상을 받으니 긴장되고 무게감이 크다”며 “아시아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정재는 내달 tvN 드라마 ‘얄미운 사랑’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