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 11개 지역 송출…글로벌 e스포츠 팬 잡는다

디즈니플러스가 'LoL 케스파 컵'을 독점 생중계한다.
디즈니플러스는 6일 개막하는 LoL 단기 컵대회 '케스파 컵'의 모든 경기를 중계한다. 대회는 6일부터 9일까지 예선·본선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11일부터 14일까지는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결선이 열린다. 모든 경기는 한국어·영어 중계를 지원하며, 다시보기와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도 순차 제공된다.
한국을 포함한 일본·홍콩·호주·뉴질랜드·동남아 등 APAC 11개 지역에서 시청 가능해 아태권 전역의 e스포츠 팬들과 접점을 크게 넓힌다.
이번 케스파 컵에는 LCK 10개 팀을 비롯해 베트남·일본 올스타 팀, 북미 LCS 소속 클라우드9과 팀 리퀴드 등 총 14개 팀이 출전한다. 베트남 '소프엠' 레꽝주이 감독과 일본 'Recap' 야마자키 노리후미 선수 등 아시안게임 대표 출신과 은퇴 후 복귀한 레전드들이 합류해 라인업 자체가 화제를 모은다. 한국 팀들에게도 전력 점검과 국제 경쟁력을 확인할 기회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디즈니플러스는 중계 화면 특수 연출, 캐릭터 소품 활용, 팀별 그리팅 영상·인터뷰 등 확장형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며 e스포츠 팬덤 잡기에 나선다. 협회와 함께 시청 인증·기대평 이벤트 등을 진행해 구독권과 경기 티켓 등 경품도 준비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지난 9월 한국e스포츠협회와 케스파 컵 및 2026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콘텐츠의 독점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향후 국가대표 출정식·평가전 등도 디즈니플러스에서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다.
케스파 컵 중계 역시 콘텐츠 포맷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디즈니플러스는 "e스포츠 생중계는 시청을 넘어 함께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팬덤 기반 콘텐츠 강화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