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드잡샷' 타고 차트 역주행…멜론 45위·애플뮤직 1위

아일릿(ILLIT)의 신곡 'NOT CUTE ANYMORE'가 이색 보컬 챌린지와 숏폼 트렌드에 힘입어 음원 차트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그램 릴스 등에는 자우림, 소란, 10CM, 헤이즈, 권진아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NOT CUTE ANYMORE' 보컬 챌린지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참여 아티스트들은 레게 리듬 기반의 팝 장르인 원곡을 모던 록, R&B, 어쿠스틱 등 각자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불렀다.

또한 이 곡의 'Sped Up'(스페드 업) 버전은 최근 1020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후드잡샷' 챌린지의 배경 음악으로 사용되며 입소문을 탔다. '후드잡샷'은 머리에 쓴 후드를 위에서 잡아 마치 키링에 매달린 듯한 착시 효과를 주는 챌린지로,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해당 음원이 사용된 영상 수는 10만 개를 돌파했다.
숏폼 플랫폼에서의 화제성은 음원 성적으로 이어졌다. 12일 기준 틱톡 뮤직 '바이럴 50' 차트 3위에 올랐으며, 인스타그램 '릴스 인기 상승 오디오' 등에서도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특히 한국 애플뮤직 '오늘의 톱 100'에서는 13일 기준 일주일째 1위를 수성하고 있다.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는 일간 차트 89위로 진입해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려 최신 차트에서 45위(13일 자)를 기록했다.
글로벌 차트 반응도 고무적이다. 이 곡은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과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도 이름을 올리며 국내외를 아우르는 인기를 증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