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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13년 여정 담은 서울 공연 성료

▲박서진 콘서트(사진 제공 = 장구의신 엔터테인먼트)
▲박서진 콘서트(사진 제공 = 장구의신 엔터테인먼트)
박서진이 자신의 이름을 무대 위에 또렷이 새겼다.

박서진은 12월 27~28일 양일간 서울에서 열린 2025-26 전국투어 콘서트 ‘마이네임 이즈 서진(MY NAME IS SEOJIN)’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투어의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서울 공연은 박서진이 걸어온 13년의 음악 인생을 ‘이름’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 무대로, 그의 과거와 현재를 집약적으로 보여준 자리였다.

‘MY NAME IS SEOJIN’은 삼천포에서 음악을 꿈꾸던 소년이 ‘장구의 신’으로 주목받고, 마침내 솔로 가수 ‘박서진’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의 중심에 서기까지의 여정을 서사적으로 담아낸 공연이다. 단순한 히트곡 나열을 넘어, 한 사람의 이름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시간과 감정, 선택의 순간들을 음악과 퍼포먼스로 엮으며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공연의 포문은 화려한 편곡의 ‘광대’와 박서진의 상징과도 같은 장구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나무꾼’으로 열렸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무대는 이번 공연이 지닌 정체성과 방향성을 단번에 각인시키는 장면이었다.

▲박서진 콘서트(사진 제공 = 장구의신 엔터테인먼트)
▲박서진 콘서트(사진 제공 = 장구의신 엔터테인먼트)
이어 박서진은 ‘땐머(댄스 머신)’라는 별명에 걸맞게 ‘Honey’와 ‘못 찾겠다 꾀꼬리’를 통해 파격적인 댄스와 록 무대를 선보였다. 트로트에 머물지 않는 장르적 확장은 박서진의 음악적 스펙트럼과 무대 장악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공연 중반부에는 분위기를 바꿔 ‘아버지의 바다’, ‘모란’을 통해 부모를 향한 진심을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게 전했다. 절제된 가창 속에 스며든 감정선은 공연의 온도를 낮추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여기에 12월 29일 발매 예정인 신곡 ‘첫눈에 반해버린 사람아’를 무대에서 최초 공개하며, 팬들에게 가장 먼저 음악을 전하는 특별한 순간을 만들었다.

이번 서울 공연의 또 다른 중심은 박서진과 팬들 사이의 밀도 높은 소통이었다. 관객의 이름을 직접 불러주는 ‘지나야’ 개사 이벤트, 전 관객이 함께한 ‘앉아서! 댄스 배틀’, 장구 모양의 공식 응원봉이 만들어낸 장관 같은 풍경은 공연장을 하나의 공동체로 만들었다. 여기에 박서진이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무대 위에서 낭독하고 깜짝 선물 이벤트까지 더해지며 공연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함께 만든 시간’으로 완성됐다.

공연의 마지막, 박서진은 “여러분이 이름을 불러주었기에 비로소 의미가 생겼다. ‘박서진’이라는 이름을 부끄럽지 않게 지켜가겠다”라는 소감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한편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박서진은 이후 전국 각지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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