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안재욱(사진제공=KBS)
안재욱과 엄지원이 '2025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안재욱과 엄지원은 31일 열린 '2025 KBS 연기대상'에서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재욱은 "대상은 나와 인연이 없다고 생각했다. 내게도 이런 날이 온다"라며 "한창 바쁘게 드라마 활동 많이 하고 열심히 할 땐 오히려 이런 큰 상에서 빗나가는 날 보고 자책도 많이 하고 불평 불만도 쏟아냈다.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가 어떤 부분을 채워야할까 고민도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이순재 선생님 수상소감 들으면서 많은 걸 느꼈다. 저렇게 오랜 연기 생활하시는 선생님도 겸손하고, 고마워하시는데 내 그릇이 작다, 한참 채워가야 하는구나 초라하게 느껴지더라. 멍충이 배우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안재욱은 "상이 주는 무게감과 책임감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겠다.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밝혔고, 드라마 스태프들과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안재욱과 엄지원은 지상파 3사 연기대상에서 처음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