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안성기, 혈액암 투병 끝 별세… 향년 74세

▲배우 안성기(비즈엔터DB)
▲배우 안성기(비즈엔터DB)

배우 안성기가 혈액암 투병 끝에 5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5일 "안성기가 오전 9시 별세했다"라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달 30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은 그는 한때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암이 재발하며 투병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엄수된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가 주관하며, 후배 배우인 이정재와 정우성이 운구를 맡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안성기는 60여 년간 한국 영화계의 산증인으로 활약했다. 1959년에는 영화 '10대의 반항'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영화제 소년특별연기상을 수상하며 한국 배우 최초의 해외 영화제 수상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성인이 된 후 1980년 '바람 불어 좋은 날'로 재기한 그는 이후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실미도', '라디오 스타', '부러진 화살' 등 14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혈액암 투병 중에도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 등에 출연하며 연기 투혼을 불태웠다.

고인은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대종상영화제 등 국내 주요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석권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또한 30년간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사회 공헌에도 앞장섰으며, 지난해에는 제4회 4·19 민주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경기 양평 별그리다이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