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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故안성기 추모다큐 '국민배우, 안성기' 편성…나레이션 변요한

▲MBC 故안성기 추모 다큐 '국민 배우, 안성기'(사진제공=MBC)
▲MBC 故안성기 추모 다큐 '국민 배우, 안성기'(사진제공=MBC)

MBC가 안성기의 삶을 조명하는 추모 다큐를 선보인다.

11일 방송되는 안성기 추모 다큐 '국민배우, 안성기'에서는 고인이 남긴 마지막 흔적과 알려지지 않았던 생전의 기록들을 다룬다. 안성기 추모 다큐에서는 임권택, 이장호, 배창호, 이명세 감독을 비롯해 이미숙, 이보희, 박철민, 김상경, 서현진 등 시대를 함께한 동료와 후배 배우들의 인터뷰를 통해 고인의 발자취를 되짚는다.

특히 고인과 오랜 인연을 맺은 구본창 사진작가는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킨 영정사진에 얽힌 비화를 공개한다. 구 작가는 "영정사진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유가족의 연락을 받고, 부인이 가장 좋아했던 사진을 준비해 마지막을 함께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MBC가 공개한 포스터에는 1987년 영화 '기쁜 우리 젊은 날' 촬영 당시 모습과 1994년 영화 '태백산맥' 현장에서 찍은 미공개 사진이 담겨 애틋함을 더한다.

다큐멘터리는 투병 중에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던 고인의 마지막 모습도 기록했다. 생전 마지막 기록 속 안성기는 병마와 싸우면서도 "많이 좋아졌다"며 미소를 잃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 지인들에 따르면 그는 쓰러지기 5일 전까지도 주변 사람들을 챙기며 끝까지 책임을 다했다.

또한 스크린 밖에서 이어진 그의 조용한 선행도 조명된다. 안성기는 오랜 기간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전 세계 소외된 아이들을 돕기 위해 헌신해 왔다. 이번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은 영화 '한산'에서 인연을 맺은 후배 배우 변요한이 맡아 존경과 애도의 마음을 담담한 목소리로 전할 예정이다.

후배 배우와 영화인들이 기억하는 '인간 안성기'의 진면목을 담은 MBC 추모 특집 다큐멘터리 '국민배우, 안성기'는 11일 일요일 밤 11시 1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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