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의 티켓 파워는 명불허전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9일 월드투어 'ARIRANG(아리랑)' 부산 공연의 팬클럽 선예매를 진행했다. 6월 12~1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 티켓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부산 공연은 2022년 10월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완전체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공연 둘째 날인 6월 13일은 팀의 데뷔 기념일이기도 해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6월 5일부터 21일까지 시티 프로젝트 '더 시티 아리랑'이 개최되며 부산 도심 전역이 축제의 장으로 변모한다. '더 시티 아리랑'은 도시 곳곳에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서사를 입혀 거대한 문화 거점을 조성하는 행사로 서울과 라스베이거스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시 전체를 하나의 테마파크처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투어의 열기는 글로벌 음원 차트로도 번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2017년 발표곡 'Crystal Snow(크리스탈 스노우)'는 30일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주간 스트리밍 급상승 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최근 열린 도쿄돔 공연에서 정식 세트리스트가 아님에도 즉흥적으로 선보인 무대가 반향을 일으킨 결과다. 발표한 지 약 9년이 지난 곡이 차트 정상에 진입하며 방탄소년단의 파급력을 증명했다.
약 19만 관객을 동원한 탬파 공연에서는 '아리랑' 떼창을 이끌어내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다음 월드투어 행선지인 미국 엘파소에서는 시 의회가 공연 기간을 'El Paso BTS Weekend(엘파소 BTS 위크엔드)'로 선포하고 멤버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등 극진한 환대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번 공연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약 1105억 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