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이준혁이 고단한 회사 생활 끝에 로또 1등에 당첨되며 반란을 예고했다.
14일 tvN에서 방송된 티빙 오리지널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1화는 홍성인터내셔널 영업 5팀장 공은태(이준혁 분)의 하루로 시작됐다. 성실함을 무기로 남들보다 이른 나이에 팀장 자리에 올랐지만, 정작 팀 안에서는 겉도는 처지였다.
입사 선배인 양준호(서현우 분)는 출근길부터 다른 직원들에게는 살갑게 굴면서도 공은태에게만 유독 냉랭한 태도를 보였고, 회의 중에도 집중하지 않다가 사사건건 반박에 나섰다. 이를 지켜보던 정선혁(오대환 분)은 안쓰러운 시선을 보냈지만, 공은태는 후배 밑에서 일하는 처지를 담담히 받아들일 뿐이었다.
주간회의에서는 다른 팀들이 꺼리는 브랜드가 결국 영업 5팀 몫으로 떨어졌다. 정선혁이 편을 들어줘도 소용없었고, 양준호는 팀원 박기태(홍진기 분), 이지혜(하율리 분)만 데리고 따로 자리를 만들며 대놓고 공은태를 따돌렸다.
야근 후 홀로 퇴근한 공은태를 진해주(옥자연 분)가 불러 술 한잔을 건넸다. 진해주는 팀 안에서도 겉돌며 손해만 보는 공은태의 처지를 대신 답답해했지만, 정작 공은태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듯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가장 먼저 출근해 가장 늦게 퇴근하며 쌓아온 그의 초고속 승진은 원룸 오피스텔 전세금과 맞바꾼 것이었고, 경미한 디스크와 지방간, 안구건조증이라는 대가도 남겼다. 무엇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살아왔는지 스스로 되돌아보는 공은태의 모습이 씁쓸함을 더했다.
다음 날, 애써 살려놓은 브랜드를 다른 팀에 넘겨야 한다는 소식에 양준호가 거세게 반발했다. 공은태는 상사 장경철(이현균 분)을 찾아가 재고를 요청했지만 오히려 책임을 돌리는 듯한 말만 듣고 발길을 돌려야 했고, 양준호는 보란 듯 한숨을 쉬며 팀원들을 데리고 자리를 떴다.
설상가상으로 경비 일을 하던 형이 다툼에 휘말려 치료비가 필요하다는 어머니의 연락까지 겹치며 공은태의 하루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그동안 쌓인 서운함을 처음으로 형에게 토로하면서도 결국 돈을 보내고 마는 그의 모습에선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무게가 느껴졌다.
지친 몸을 이끌고 들른 편의점에서는 포스기 고장으로 현금 결제를 하게 됐고, 잔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얼떨결에 로또를 구매했다. 이후 운동과 외국어 학원 수업, 밀린 집안일로 채워진 평범한 주말을 보내던 공은태는 무심코 확인한 당첨 번호 앞에서 얼어붙고 말았다. 바로 1등에 당첨된 것이었다.
2화 예고에서는 뜻밖의 행운을 손에 쥔 공은태의 달라진 태도가 담겼다. 공은태가 그동안 눌러왔던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팀 안팎에 크고 작은 변화가 감지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