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퀴즈'에서 댄서 제이블랙, 셰프 정지선,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출연해 편견과 한계를 깨뜨린 분투기를 전한다.
4일 방송되는 tvN '유퀴즈'는 '진짜는 진짜가 알아본다' 특집으로 진행된다. 이날 방송에는 A2O LITE의 'NEON(니온)' 인트로 페어 안무를 제작한 안무가 제이블랙, 24년 차 여성 중식 셰프 정지선, 한국인 최초로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출연한다.
제이블랙은 'NEON' 인트로 안무의 제작 비하인드를 털어놓는다. 초안보다 훨씬 복잡하고 고난도 동작을 요구받았던 일화부터 이수만 프로듀서의 정밀한 디렉팅으로 탄생한 발차기 동작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아울러 방송 최초로 선보이는 'NEON' 원작자 버전 퍼포먼스를 비롯해 그의 시작이 됐던 신화의 '해결사' 안무를 재현하고, 자신이 꼽은 춤 실력자 아이돌을 밝힌다.
이어 댄스계의 판도 변화에 따른 직업적 부침도 담담히 고백한다. 댄서들이 대중의 중심에 선 방송의 등장 이후 오히려 섭외가 줄었다고 밝힌 제이블랙은 "'스우파'가 빵 터졌을 때 제 일은 떨어졌다"라며 "'난 이제 끝났구나' 싶었지만, 이렇게 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춤을 그만둔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라고 단단한 직업관을 드러낸다.
주방 내 성별 편견을 딛고 입지를 굳힌 정지선 셰프의 이야기도 이어진다. 유치원 교사를 지망하다 중식에 발을 들인 그는 입문 초기 여성이라는 이유로 조리를 배울 기회조차 차단당하며 겪었던 냉대를 고백한다. 당시의 경험이 "트라우마로 남았다"라며 강인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짙은 눈화장을 고수하게 된 사연을 밝힌다. 조리법을 배우기 위해 유명 식당의 쓰레기통을 살폈던 중국 유학 시절의 집념과 함께, 손가락 부상과 "일자리를 잃을까 겁났다"라며 임신을 숨긴 채 일하고 출산 직후 주방을 지켜야 했던 절박한 일화를 가감 없이 전한다.
뮤지컬 '시카고'를 통해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브로드웨이 주연에 오른 아이비는 4년에 걸친 도전 과정을 풀어낸다. 국내에서 약 600회 무대에 서며 입지를 다진 그는 언어 장벽으로 인한 망설임을 딛고 2년에 걸쳐 세 차례 오디션 영상을 제출했던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특히 브로드웨이 첫 공연을 50일 앞두고 사비 1000만 원가량을 들여 원어민 강사 9명과 하루 6~7시간씩 대사 특훈을 치른 일명 '을지로 50일 프로젝트'를 밝힌다.
비자 발급 지연으로 개막 열흘 전에야 미국에 입국해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불안과 눈물을 견디며 첫 커튼콜 기립 박수를 끌어내기까지의 뒷이야기와 함께, 현지 버전의 '시카고' 무대를 직접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