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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이세돌’ 이세돌, KBS부산 빌딩 외벽 유리청소

▲'백수 이세돌'(사진출처=KBS2)
▲'백수 이세돌'(사진출처=KBS2)
‘백수 이세돌’ 이세돌이 KBS부산총국 빌딩 외벽 유리청소에 도전한다.

6일 방송되는 KBS 2TV ‘백수 이세돌’ 3회에서는 이세돌이 지상 51m 높이의 고층 건물 로프 접근 기술자(로프공)로 변신해 빌딩 외벽 청소 미션에 나선다.

이날 방송에서 스스로 “고소공포증이 없다”라고 밝힌 이세돌은 까마득한 높이의 담을 침착하게 넘어선 뒤 하강기를 착용하고 거침없이 공중으로 몸을 던진다. 로프에 몸을 맡긴 채 여유롭게 부산 경치를 구경하고 손을 흔드는 이세돌의 모습에 곁에서 난간을 붙잡고 다리를 떨던 한상진은 “세돌이 대단하다”를 연발한다. 아울러 현장 멘토 역시 “자신 있게 왔다가 내려다보고 집으로 가시는 분들도 많은데, 세돌 님은 A급이다”라며 남다른 집중력과 담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막상 유리창 앞에 도달하자 이세돌의 반전 청소 잔혹사가 시작된다. 청소 도구를 다루는 데 애를 먹던 이세돌은 “솔직히 내려오는 게 문제가 아니라, 청소가 잘 안 된다. 나 청소에 재능 없나 보다”라고 울상을 지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백수 이세돌'(사진출처=KBS2)
▲'백수 이세돌'(사진출처=KBS2)
이어 건물 실내에서 창문 안쪽을 닦는 최다니엘과 바깥쪽을 닦는 이세돌이 유리창 하나를 사이에 두고 ‘환상의 유리창 복식조’ 케미를 과시한다. 최다니엘의 걱정 어린 물음에 이세돌은 “무섭고 말고 할 게 없다, 그럴 때가 아니다”라며 특유의 집념으로 스퀴지 작업을 펼치고, 최다니엘은 “같은 남자가 봐도 멋있다. 형 우리 다시 만나요”라며 애교를 뿜어내 훈훈함을 더한다.

한편 고층 청소를 앞두고 담력 훈련을 위해 23년 만에 놀이공원을 방문한 이세돌의 180도 다른 변신도 시선을 강탈한다. 트레이드마크인 블랙 슈트를 벗어 던진 이세돌은 호랑이 귀 머리띠와 ‘I ♡ BUSAN’ 티셔츠, 핑크색 리본 슬리퍼를 착용하고 앙증맞은 동심으로 돌아간다. 롤러코스터에 탑승해 최다니엘과 한상진이 비명을 지르는 동안 해맑게 “이거 장난 아니다! 하나만 더 타고!”를 외치며 스릴을 즐기는 43세 이세돌의 소년미 넘치는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유쾌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연배 기자 bretto@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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