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가씨' 김태리(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박찬욱 감독이 신예 김태리를 발탁한 이유를 밝혔다.
1일 오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박찬욱 감독을 비롯, 배우 김민희 하정우 김태리 조진웅이 참석한 가운데 ‘아가씨’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김태리 발탁 이유에 대해 “잘 하는 배우들이 많아졌다. 선택이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찬욱은 “오디션을 할 때 이런 사람을 찾아야지 하고 그려놓는 상이 있을 수 있다. 그런 걸 갖고 있으면 사실 안 된다. 그냥 좋은 배우, 그냥 어떤 순간적인 영감을 주는 그 사람을 만나면 선택해야 한다. 김태리도 그렇게 본능적인 직감을 주는 선택이었다”며 “김태리는 누구나 하는 연기가 아닌 자기만의 독특한 연기가 있다. 주눅들지 않고 할 말은 하더라. 큰 배우들과 만나도 자기 몫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아가씨’는 1930년대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 분)와 그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분),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김태리 분), 그리고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 분)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등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의 오랜만의 국내 신작으로 영국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6월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