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롭던 음원차트에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했다. 음원강자 악동뮤지션의 컴백은 역시 강했고, 기존의 강자였던 트와이스 정은지 등의 여세도 아직 막강하다. 여기에 기적의 11소녀 아이오아이(IOI)가 'Dream Girls'로 경쟁 구도에 합류했다.
악동뮤지션이 4일 자정 새 미니앨범 '사춘기(思春記) 上권'을 발매했다. 발매와 동시에 악동뮤지션은 앨범 전곡을 차트 상위권에 모두 안착시켰고,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리-바이'(RE-BYE)는 8대 음원차트 1위를 퍼펙트 올킬했다.
악동뮤지션은 지난 2014년 4월 발매한 정규 1집떄와 마찬가지로 차트를 자신들의 곡으로 수놓았다. 2012년 SBS 'K팝스타2' 출연 당시에도 음원 파워가 거셌기 때문에 이번 차트 장악은 예상됐던 결과다. 일찌감치 음원 강자로 꼽혀온 그들이다.
이에 맞서고자 국민들이 직접 뽑은 아이돌 아이오아이(IOI)가 출격했다. 타이틀 곡 '드림걸즈'(Dream Girls)는 공개되자마자 온라인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장악했고, 음원차트 톱10 안에 곧바로 들었다. 실로 놀라운 성과다.

아이오아이는 음원 차트보다 화제성에서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들이 발탁된 Mnet 데뷔 서바이벌 '프로듀스101'이 받아온 관심이 아이오아이에게 그대로 옮겨갔다. 멤버들의 팬덤 열기까지 더해지며 아이오아이는 정식 데뷔 전부터 방송 출연은 물론 CF 촬영까지 이뤄내는 등 흥겨운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컴백한 트와이스는 악동뮤지션에 아쉽게 1위를 내줬으나 여전히 톱3 안에 타이틀 곡 '치어 업'(CHEER UP)을 올려놓고 있다. 신나는 멜로디와 중독적인 훅으로 인해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정은지의 '하늘바라기'도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앞으로 음원차트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음원만 냈다 하면 차트 1위를 독식하는 힙합 가수 크러쉬가 출격을 앞두고 있으며, 소녀시대를 탈퇴한 뒤 솔로가수로 첫선을 보이는 제시카와 소녀시대 태연에 이은 소녀시대 2번째 솔로주자 티파니가 솔로 데뷔 출발선에 서있다.
4월 컴백자들의 여세도 뜨겁다. 에디킴이 이성경과 함께 한 리메이크 곡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과 10cm '봄이 좋냐??', 블락비 'Toy'가 차트 상위권에서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가장 뜨거운 관심 속에 놓인 아이오아이와 악동뮤지션은 공교롭게도 같은 날인 5일 각각 쇼케이스와 청음회를 개최한다. 음악성과 스타성을 고루 갖춘 두 그룹의 본격 경쟁에 더욱 눈길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