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피투게더3' 박태준(사진=KBS)
박태준은 지난 2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 방송에 웹툰작가 이말년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박태준은 스스로를 ‘프로 관종(관심 종자)’라고 지칭하며 가감 없는 이야기를 풀어놔 이목을 끌었다.
박태준의 이력은 화려하다. 그는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얼짱’으로 유명세를 떨쳤고, 이에 힘입어 TV 프로그램 ‘얼짱시대’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쇼핑몰을 운영해 연간 수억 원대의 수입을 올리기도 하고, 웹툰 ‘외모지상주의’를 연재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유명해지고 싶어서 출연했다”며 범상치 않은 입담을 예고한 그는 시종 솔직 과감한 토크로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박태준은 “내 장래희망은 관심 종자다”고 밝히며, “직업은 만들면 되는 것이다. 내 예전 직업은 얼짱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의 밝은 모습 뒤에는 아픈 과거가 있었다. 박태준은 “어렸을 때 집이 정말 못살았다”면서 “자존감도 굉장히 낮았다. 항상 땅만 보고 걸을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고등학생이 되고 외모를 꾸미면서부터 자존감이 올라갔다. 어느 순간 사람들이 나를 다르게 대하더라. 그런데 그게 사람들이 변한 게 아니라 내가 변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박태준은 솔직하면서도 당당한 모습으로 지상파 데뷔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그는 함께 출연한 이말년에게 “앞으로도 (이말년과) 함께 하면 불러주는 곳도 많을 것 같다”고 말하며 끝까지 ‘프로 관종’의 자세를 유지, 마지막까지 폭소를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