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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백상예술대상 유아인 "수상소감 논란? 재밌지 않나"

▲2016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상 수상한 배우 유아인(사진=JTBC '2016 백상예술대상' 생중계 캡처)
▲2016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상 수상한 배우 유아인(사진=JTBC '2016 백상예술대상' 생중계 캡처)

배우 유아인이 제 52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트레이드 마크인 독특한 수상소감으로 환호 또한 자아냈다.

3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개그맨 신동엽과 가수 겸 배우 수지의 사회로 2016년 제52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TV부문 남자 최우수상은 유아인이 수상했다.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남궁민, KBS2 ‘태양의 후예’ 송중기, SBS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tvN ‘시그널’ 조진웅, SBS ‘용팔이’ 주원이 올랐다.

쟁쟁한 후보들과 경합 끝에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유아인은 “제가 수상소감하면 크게 논란되는 걸 저도 알고있다. 재밌지 않나요”라며 운을 뗐다.

유아인은 "50부작 드라마, 사극, 육룡이나르샤.. 작년 생각하면 떠오르는 키워드가 많다. 고민이 많았는데 참 부끄러운 고민이었다. 피곤한데 50부작을 할 수 있을까, 스타들은 50부작을 안 하는 거 아닌가 솔직히? 이런 생각도 했다"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작품을 둘러싸고 있는 가짜들의 이야기, 그런것에 속하고 싶지 않았고 그런 생각들이 제 자신에게 부끄러웠다. '육룡이 나르샤', 굉장히 자랑스러운 작품이었다"며 '육룡이 나르샤'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

유아인은 또 "사실 10년 동안 연기했었는데 한 작품을 하며 내 스스로 성장과 변화를 이만큼이나 목격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주인공이 6명이라 많은 분들이 할당된 지분만큼 많이 분담해주시고 촬영현장도 힘들지 않았지만 사실 너무 죽고싶었거든요. 흐흐흐"라며 어린 아이처럼 미소를 짓기도 했다.

유아인은 "그래도 대본 받아서 대사를 할 때 마다 정말 행복했다. 이래서 배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이렇게 위대한 대사와 위대한 순간을 내게 몰아넣었나 하는 생각도 했다"면서 "배우로 살아야할 것 같다. 어떨 땐 끔찍해서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연기하는 순간,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 그 순간의 제 자신, 또다른 제 자신을 목격하며 황홀한 기분을 느낀다. 저를 배우로 살게 해주는 시청자 여러분과 관객 여러분, 감사하다"며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1965년 제정된 ‘백상예술대상’은 지난 1년간 방영 또는 상영된 TV/영화부문의 제작진과 출연자들을 위한 국내 종합예술 시상식이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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