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주)씨네룩스 제공)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장편영화 ‘환상의 빛’이 20년 만에 국내에 정식 상륙한다.
‘환상의 빛’은 갑작스럽게 생을 떠난 남편 ‘이쿠오’(아사노 타다노부)의 그림자를 지고 살아가는 ‘유미코’(에스미 마키코)의 이야기. 1995 베니스 국제영화제 촬영상(황금오셀리오니상), 1995 벤쿠버 국제영화제 용호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데뷔작 ‘환상의 빛’이 오는 7월 7일 개봉한다.
‘환상의 빛’은 그간 몇 차례의 특별전으로만 상영되었을 뿐 국내에서는 정식 개봉된 적이 없어, 이번 20년 만의 개봉 소식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환상의 빛’의 메인 포스터는 불현듯 남겨진 자리에 스며드는 상실의 아픔이 담겨 가슴 먹먹한 영화의 정서를 고스란히 전해준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가족, 상실, 그리고 남겨진 사람의 이야기로 관객의 마음을 적실 예정이다. 아픔을 담담히 그리는 관조적 시선, 서서히 변화하는 계절과 자연 풍광을 압도적으로 담아낸 영상미에 주목해 볼 것.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있게 한 작품이기에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갈 시간”이라는 문구가 더욱 의미 깊게 다가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