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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리뷰] 흥행 공백이 뭐야? ‘굿와이프’ 전도연까지 대세는 tvN

▲'굿와이프'(사진= tvN )
▲'굿와이프'(사진= tvN )
▲이원근, 김서형, 윤계상, 전도연, 유지태, 나나(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이원근, 김서형, 윤계상, 전도연, 유지태, 나나(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지상파를 위협하던 케이블 채널이라는 말도 이젠 어폐가 있을 만큼, tvN의 흥행불패와 함께 화제성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만 해도 ‘응답하라 1988’부터 ‘치즈인더트랩’, ‘시그널’, ‘디어마이프렌즈’, ‘또 오해영’까지 장르극과 로코물을 두루 섭렵하며 드라마 왕국으로써의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최근 종영한 ‘또 오해영’이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며 화려한 퇴장을 한 만큼, 어느 정도 흥행 공백이 지속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미 시청자들은 애정을 쏟을 다음 타깃을 정한 모양새다.

▲'굿와이프'(사진=tvN)
▲'굿와이프'(사진=tvN)

“‘굿와이프’ 봤어?”

지난 8일 첫 방송된 ‘굿와이프’의 인기 조짐이 심상치 않다. ‘굿와이프’를 시청한 이들이 자발적으로 입소문내기에 동참하고 있다. “‘굿와이프’ 봤어? 너도 봐, 재밌어”라는 시청 독려가 이어지고 있고, 온라인 상에서도 ‘또 오해영’을 떠나보낸 허전함을 채웠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굿와이프’는 국내 최초로 동명의 미드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인 미국 CBS ‘굿와이프(The Good Wife)’는 2009년 첫 방송시작과 동시에 전미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최근 인기리에 일곱 번째 시즌으로 종영한 작품이다. 기존 작품이 있는 만큼 신선함이 떨어질 수 있지만 한국판 ‘굿와이프’만의 매력은 이 같은 우려를 씻어냈다. 미드 ‘굿와이프’보다 주인공들의 미세한 심리묘사가 더욱 강조됐고, 사건을 중심으로 뭉친 배우들의 연기 호흡은 수사 케미를 선보이며 법정 소재 장르물로서의 재미를 높인다.

특히 전도연이 주축으로 끌고 갈 여성의 독립적인 성장 스토리는 마지막까지 시선을 붙드는 이유가 된다.

전도연은 승승장구 하는 검사의 아내에서 하루아침에 스캔들로 구설수에 휩싸인 남편의 아내를 맡았다. 극 중 전도연의 감정과 성장, 그리고 정서적 독립에 온전히 집중하면 재미가 따라온다.

한 여자가 여성 법조인으로서, 엄마로서 꿋꿋하게 성장해나가는 과정이 기존 드라마와는 차별화된 색깔을 낸다. 감정적으로 때로는 이성적으로 변화하는 전도연의 감정에 의존하게 되는 시청자들은 보는 내내 이야기에 빨려들어간다.

여기에 스캔들이 폭로 된 후에도 전도연에게 “한 번의 실수였다. 내사 중이었던 사건 관계자들이 자신을 함정에 빠뜨린 거다. 내가 다 해결할 수 있다”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유지태는 가정주부였던 아내 전도연(김혜경 역)을 변호사로 복귀시키게 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사건을 내막을 꿰뚫고 전도연의 조력자 역할을 하는 그는 선인지 악인지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베일에 쌓인 그의 행동과 심리를 쫓아감에 따라 긴장감이 배가된다.

이처럼 전도연부터 유지태, 윤계상이 캐릭터를 현실화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운다. 여기에 연기력 우려를 낳은 나나부터 잠재된 배우 이원근까지 각각의 캐릭터를 살렸다. 한국판 ‘굿와이프’는 신선함을 엿보이고, 매력의 완성을 기대하게 함으로써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서현진 기자 sssw@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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