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지혜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6년 전 방송된 '연예인 연쇄자살사건'의 후속 편이 다뤄진다.
16일 오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연예인 자살 사건을 통해 졸피뎀이라는 수면제의 위험성을 다룬다. 그리고 여전히 졸피뎀의 늪에서 간절히 벗어나고 싶어 하는 이들을 밀착취재하고, 되풀이되는 이 비극적 현상의 원인과 대책을 찾아보고자 한다.
6년 전 제작진은 故최진실, 故최진영 씨의 자살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그들의 가까운 지인들에게 들을 수 있었다.
故최진실 씨의 매니저는 "그 약 아니었으면 절대 그런 일이 생기진 않았을 거예요. 안 먹으면 좋겠어요. 누구든"라고 밝혔다. 故최진영 씨의 친한 지인은 마찬가지로 "내가 먹어보지 않았으니까 부작용을 몰랐다니까요. 알았다면 무조건 막았겠죠"라고 말을 보탰다.
그런데 몇 년 후 제작진은 이들 역시 끔찍한 일을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지난해 1월 10일 토요일 아침 강남대로를 질주하던 한 고급 외제 승용차는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다른 차들과 충돌했다.
운전자는 사고 수습도 하지 않은 채 근처에 정차해있던 차량을 훔쳐 타고 또다시 광란의 질주를 벌였다. 불꽃까지 일으키며 미끄러진 승용차는 바퀴도 빠져 있었다.
이 위험한 질주를 한 의문의 운전자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했던 故최진영 씨의 지인이었다. 그는 오래전 故최진영씨가 졸피뎀 복용 부작용으로 의심된 교통사고를 저지르는 걸 지켜봤던 사람이다.
안타까운 소식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故최진실씨의 매니저 A씨가 자살했다는 것이다.
놀랍게도 이 두 사람의 끔찍한 사건 뒤에도 역시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가 있었음이 밝혀졌다.
한편 자해, 자살 그리고 사람을 살해하게 만들지도 모르는 '악마의 약' 수면제의 위험성에 대해 파헤치는 '그것이 알고싶다'는 16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