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포스터)

저주가 아니라, 매직이다. 박보검의 매직이 통했다.

박보검-김유정 주연의 KBS2 월화극 '구르미 그린 달빛' 3회가 전국 시청률 16%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로 올라섰다.

이는 8%대를 기록했던 1~2회 시청률에서 단숨에 2배 뛰어오른 성적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 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루는 예측불가 궁중 로맨스다. '연애의 발견' 김성윤 PD와 '태양의 후예' 백상훈 PD가 공동 연출을 맡았으며 박보검과 김유정, B1A4 진영, 채수빈, 곽동연 등 청춘 배우들의 등장으로 이목을 끈 작품이다.

특히 주인공 박보검은 '응답하라 1988' 주연 배우 중 마지막으로 차기작을 선보이는 배우로, '응답 저주'로 불리는 흥행 실패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시청률 상승으로, 앞날에 청신호를 켜게 됐다.

한편 같은 시간 방송된 MBC '몬스터'는 10%,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7.4%를 기록했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는 2회 연속 편성해 밤 11시대 방송한 2회는 9.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