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내 마음의 꽃비')

'내 마음의 꽃비' 이창욱이 임지은과 정희태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31일 오전 9시 방송된 KBS2 '내 마음의 꽃비' 124회에서는 민승재(박형준 분)의 부탁으로 민승재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게 된 이강욱(이창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승재는 "고립되는 느낌이다"라면서 비서 이강욱에게 자신의 주위 인물인 이수창(정희태 분), 천일란(임지은 분), 박민규(김명수 분, 민덕수(민복기 분)의 조사를 부탁했다. 이강욱은 우선 천일란의 조사에 나섰고, "아줌마랑 이름이 같네"라며 서연희(임채원 분)와 천일란의 이름이 같은 것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날 천일란의 뒤를 쫓던 이강욱은 갑작스럽게 나타난 이수창이 천일란을 인적드문 장소로 데려가는 것을 목격했다. 천일란은 "뭐하는 짓이야"라면서 당황했고, 어디가냐는 이수창의 말에 "제과협회 모임이 있거든"이라며 변명했다. 이에 이수창은 "여기 지금 화신백화점 근처잖아"라면서 "왜 민승재 만나려고 하는데"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이수창은 "설마 민승재한테 마음 있는거야?"라고 물었고, 천일란은 "말이 되는 소릴 해"라며 반발했다. 이에 이수창은 "왜 말이랑 행동이랑 따로 놀아"라고 불쾌해했고, 이수창은 "오늘 밤 나랑 같이 보내"라고 강압했다. 이에 천일란은 "그러다가 민승재한테 들키기라도 하면"이라면서 걱정했지만, 이수창은 "넌 내 여잔데 왜 자꾸 민승재 이름이 나와"라며 분노했다. 천일란은 "다 알면서 왜 이러냐"라고 대답했다.

모든 장면을 목격한 이강욱은 망치(장지건 분)에게 "우리아버지 이종사촌에 대해 알아봐. 서연희라는 이름이 있나"라고 부탁했다. 이강욱은 "아버지 친척이어도 문제고 아니어도 문젠데"라면서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