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정훈(출처=비즈엔터)
'다산 정약용' 편성이 돌연 취소되면서 KBS가 대하드라마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일 KBS 관계자는 비즈엔터에 "지난 8월 29일 제작투자회의에서 '다산 정약용' 편성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광고 시장 침체로 수익성이 악화돼 편성이 취소 됐다"고 설명했다.
'정약용'은 내년 초 방송을 목표로 캐스팅, 촬영 준비가 진행돼 왔다. 하지만 예산 문제로 '다산 정약용' 편성이 취소되면서 다른 대하드라마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KBS는 매년 1편씩 대하드라마를 내놓으며 공영방송의 면모를 드러냈다. 100% 자체 제작, 철저한 고증으로 호평받았지만 그만큼 적지 않은 예산이 소요된다.
이 관계자는 "대하드라마가 완전히 사라진다고 말하긴 어렵다"면서 "하지만 수익 상황이 좋아지지 않는한 언제 다시 만들어질 지 예측하긴 힘들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