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영상 캡처)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라미란이 파격을 오가는 코믹 연기로 시청률을 견인했다.
1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복선녀(라미란 분)가 남편 배삼도(차인표 분)의 월계수 양복점 취직을 허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복선녀는 그동안 미래가 불투명한 양복점 일 대신 배삼도가 자신과 함께 치킨집을 하길 바랐지만, 배삼도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마음 먹은 것.
앞선 방송에서 복선녀는 월계수 양복점에서 양복을 수선하는 배삼도의 귀를 잡아끌고 결국 집으로 데려갔다. 이에 앙심을 품은 삼도는 동네 다방을 들락거리다 선녀에게 들키는가 하면, 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며 닭 장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화가 난 선녀와 삼도가 말다툼 중 옆 테이블 손님과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이게 됐고, 경찰서에 갔지만 삼도는 합의 대신 재판을 받아 감옥에 가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이에, 선녀는 삼도가 양복점때문에 벌인 시위라는 것을 알고 재단사 일을 허락하며 합의하도록 설득했다. 이어, 선녀가 곡지(김영애 분)에게 전화를 건 후 서럽게 우는 모습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져줄 수 밖에 없었던 마음을 대변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공식 코믹 커플 복선녀와 배삼도는 이날 방송에서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 코믹 연기를 펼쳤다. 티격태격 부부 호흡에 "웃었다, 짠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