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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명 "차라리 음주라고 거짓말 할 걸 그랬습니다"(1문1답)

▲이창명(사진=김소연 기자 sue123@)
▲이창명(사진=김소연 기자 sue123@)

이창명이 음주운전 의혹에 답답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6일 오후 서울남부지법 형사1단독(한정훈 판사) 심리로 이창명의 이창명의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 등 혐의에 대한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재판에선 "이창명이 0.05% 이상의 음주를 했다"는 검사와 "술은 먹지도 못하고, 먹지도 않았다"는 이창명 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렸다.

증인과 증거를 채택하는 과정에서도 팽팽하게 입장이 엇갈렸고, 결국 이창명이 음주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했던 응급실 의사 2명과 간호사 1명을 채택하는데 동의하는 것으로 1차 공판이 마무리됐다.

재판 직후 이창명은 취재진 앞에서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다.

이창명은 앞서 지난 4월 20일 오후 11시 3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삼거리 교차로에서 신호등에 충돌한 후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 이후 연락이 두절됐고, 음주 의혹이 불거졌다.

이창명은 사건이 알려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술은 마시지도 못하고, 음주 운전은 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 왔다. 하지만 경찰, 검찰은 이창명이 식당에서 지인과 술을 주문하는 CCTV 영상 등을 통해 음주운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에 검찰은 이창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창명의 2차 공판은 11월 17일에 진행된다.

다음은 이창명의 1문1답

Q: 지난 시간 어떻게 보냈나.
이창명:
4월 부터 지금까지 많은 시간이 흘렀다. 가족들이 정말 많은 고통을 받았다. 오해를 사게 한 저는 잘못을 했지만, 오해를 받게 되는 가족들이 괴로워 해서 가슴이 아팠다. 11월에 더 자세한 말을 하겠다.

Q: 혐의를 여전히 전면 부인하는 건가.
이창명:
전 정말 술을 마시지 않았다. 검찰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5% 정도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저도 찾아봤다. 전 정말 마시지 않았지만, 마신 것 이상의 고통을 얻었다. 이럴 줄 알았다면 '마셨다'고 거짓말을 하는게 편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할 정도였다.

Q: 술을 못하는데 술자리에 간 이유는 무엇인가.
이창명:
연예인이라는게 그렇다. 술을 못먹어도 술자리에 있어야 하는 상황이 있다. 그 자리가 불편해도 더 오버해서 웃어야 하기도 한다. 그게 연예인인 거 같다.

Q;술자리 동석자가 KBS2 '출발 드림팀2' 전진학 PD로 알려졌다. '드림팀' 회식이었던 건가.
이창명:
그건 아니다.

Q: 의료 기록에 대해서도 이견이 엇갈렸다.
이창명:
그 부분은 11월에 재판을 통해 이야기 하겠다.

Q: 앞으로 어떻게 할 예정인가.
이창명:
저희 가족이 저를 믿고 있고, 저도 저를 믿는다. 끝까지 해보겠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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