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영화가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행은 16일 스페인에서 폐막한 시체스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연상호)과 시각효과상(정황수)을 수상했다.
'부산행'과 함께 초청된 나홍진 감독의 '곡성'은 촬영상(홍경표)과 포커스아시아상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관객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작품상은 댄 콴·대니얼 쉐이너트 감독의 '스위스 아미 맨'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이 영화 주연을 맡은 대니얼 래드클리프가, 여우주연상은 '걸 위드 올 더 키프트'의 세냐 나누아가 받았다
7일 개막한 시체스국제영화제는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 중 하나로,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판타스포르토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불리는 권위 있는 영화제다.
SF, 공포, 스릴러, 애니메이션 등 판타스틱 장르에 초점을 맞췄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 근교의 해변 휴양지 시체스에서 매년 10월에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