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투의 화신' 고경표와 조정석이 동거를 시작하며 본격 공효진 쟁탈전에 나섰다.
19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17회에서는 표나리(공효진 분)의 파격 제안으로 이화신(조정석 분)과 고정원(고경표 분)이 한 달 간 한 집에서 살게 됐다.
이날 표나리는 "셋이 동거를 해보자"고 밝혔다. 이어 고정원과 이화신의 볼에 각각 뽀뽀하며 "스킨십은 나만 할 수 있어요. 여기까지가 끝. 어기는 즉시 퇴장. 그 사람은 집에서 바로 나가는 걸로"라고 동거의 룰을 정했다. 불타심에 불타오른 두 사람은 이에 동의했다. 공효진은 "이래야지 빨리 끝낼 수 있어"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정원은 나리와 함께 장을 본 후 엄마 김태라(최화정 분)을 찾아가 "나 표나리 씨랑 결혼할 거다. 나랑 결혼하자"고 선언했다. 이어 정원은 나리에게 무제한 신용카드까지 건네며 본격적으로 결혼을 추진했다.
한편, 아나운서가 된 나리는 생방송 뉴스데스크에 트레이닝 복 바지를 입고 온 선배의 차림새를 언급했다. 화가 난 선배는 "계약직 주제에. 재수 더럽게 없어서 하필 너 같은 놈이랑"이라며 나리를 혼냈고, 기가 죽은 나리는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를 보게 된 화신은 "그 선배가 너 괴롭히면 나한테 말해. 아무 말도 없이 있지 말고"라며 나리를 도우려 애썼다.
일이 끝난 후 화신과 나리는 정원의 집에 도착했다. 화신은 "너가 1층 혼자 다 써라"는 정원의 말에 "나 혼자 지금 1층을 다 쓰고, 너는 표나리와 2층을 쓴다는 말이냐. 둘이 뭐할지 알고 내가 1층을 다 쓰냐. 여긴 친구 집도 아니고, 전쟁터다"고 선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