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고발성 다큐멘터리 영화로 유명한 마이클 무어 감독이 지난 7월 올해 대선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도날드 트럼프의 승리를 점쳤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SNS 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마이클 무어는 ‘식코’ ‘다음 침공은 어디?’ 등 사회 고발성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든 인물. 그는 앞서 트럼프와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토론을 지켜본 뒤, 자신의 트위터에서 “끝났다. 자기중심주의자인 동시에 인종차별주의자이기도 한 트럼프가 대선에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가 힐러리의 낙승을 확신할 때에도 그는 “진실을 마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트럼프의 당선을 확신한 이유는 대략 5가지다.
첫째 ‘미시간·오하이오·펜실베니아 등 쇠퇴한 공업지대 유권자들의 분노’, 둘째 ‘여성 대통령을 원하지 않는 화난 백인 남성’, 셋째 ‘구식 정치의 표상인 힐러리 본인의 문제’, 넷째 ‘투표 독려를 하지 않는 우울한 샌더스 지지자’, 다섯째 ‘제시 벤투라 효과(기존 정치 시스템엔 기대할 게 없다)’ 등이다.
한편 마이클 무어는 민주당 경선 주자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지지자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