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깨비' 이동욱이 왕여일 적 자신의 과거를 모두 보았다.
13일 오후 방송된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에서는 저승사자(이동욱 분)가 자신의 전생을 알게 됐다.
이날 저승사자는 자신이 전생에 왕여(김민재 분)라는 것을 알고 통탄했다. 전생이 기억나지 않지만 그는 김신(공유 분)을 질투해 역모죄를 씌워 죽이고 관련 사람들 역시 모조리 처단했던 비겁한 왕이었던 것. 이를 알게 된 김신은 지은탁(김고은 분)과 함께 저승사자와 함께 살던 집을 나왔다.
저승사자는 자신의 전생을 떠올리려 써니(유인나 분)에게 접근했다는 이유, 기타누락자 속 사람을 죽이지 않고 발설했다는 이유 등으로 규율위반의 법을 받게 됐다. 바로 200년 전 왕여일 적의 자신을 마주보게 된 것.
전생에서 왕여는 끝내 왕비(김소현/써니)와 김신의 신하들, 충신들을 모두 죽였다. 왕여는 왕비의 부재로 허망함을 느끼며 옷가지와 반지를 품에 안은 채 거리를 헤맸다. 삼신할매(이엘 분)는 "그 반지를 내게 달라. 후에 쓸 때가 있을 터이니"라며 미소를 지었다. 왕여는 죄책감의 고통으로 하루하루 피폐해졌고, 결국 독이 든 탕약을 가져오라 명령해 자살로 생을 끝냈다.
모든 기억을 떠올린 저승사자는 김신에게 모든 것이 기억났다며 날 죽여달라고 눈물로 부탁했다. 김신은 자신의 누이 왕비는 죽는 순간까지 너를 지키려고 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중헌(김병철)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써니와 지은탁 앞에 나타났다. 그는 써니, 과거 왕비가 왕여를 다 망쳐놨다며 써니를 죽이겠다 했다. 지은탁은 써니를 지키려 그를 품에 안았고, 그때 지은탁의 목 뒤 낙인이 빛을 발해 박중헌을 물리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