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반기문, '기름장어' 별명 SNS에 직접 해명 "어려운 일 잘 푼다는 뜻"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사진=반기문 페이스북)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사진=반기문 페이스북)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자신의 '기름 장어' 별명은 '어려운 일을 매끄럽게 잘 풀어 나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2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을 통해 "여러분이 올려주신 말씀 잘 듣고 있다"며 "먼저 왜 '기름 장어'라고 불리는지 많은 분들이 질문해 주셨다"며 이에 대해 답변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기름 장어라는 별명은 UN으로 떠나는 저에게 외교부 출입 기자들이 '어려운 일을 매끄럽게 잘 풀어 나간다'는 의미로 붙여준 것"이라며 "당시 기자단 여러분께서 선물해 주신 액자는 사무총장 재임기간 동안 집무실에 걸어놓고 간직했다"고 말했다.

글과 함께 게시된 영상에서 반 전 총장은 독일 통일을 이끌었단 평가를 받는 한스-디트리히 겐셔 전 독일 외무장관이 사망 당시 'Slippery man'(미끈거리는·약삭빠른 사람)이라 불렸던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겐셔 전 독일 외무장관의 죽음은) 일종의 기름 바른 사람의 죽음이다. 결과적으로 기름장어든지 기름 바른 사람이라든지 외교를 통해서 당시 어려운 냉전하에서 미국과 소련, 프랑스, 영국 등 주변의 국가들과 관계를 잘 맺음으로써 통일을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차원에서 이해를 하면 ‘기름장어’란 말이 아주 좋은 말로도 해석을 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김지혜 기자 jidorii@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