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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도킨스, 美 대통령 트럼프 비판 "글도 못 읽는 야만인"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사진=tbs교통방송 홈페이지)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사진=tbs교통방송 홈페이지)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리처드 도킨스가 출연했다.

31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출연해 '이기적 유전자'와 '만들어진 신', 새로 펴낸 자서전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리처드 도킨스는 옥스퍼드대학교 뉴칼리지 명예교수로, 세계적인 석학이다. 촘스키, 움베르트 에코와 더불어 세계적 지성으로 꼽힌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는 진화의 주체가 인간 개체나 종이 아니라, 유전자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 현대 생물학의 새 지평을 연 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어준은 "지금까지의 생물학이 사람에게 감정이입했다면, '이기적 유전자'는 유전자에 대한 이입이 있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어떻게 가능했냐"고 물었다.

리처드 도킨스는 "상상력이란, 과학에서 상당히 중요하다"며 "많은 생물학자들이 내가 토끼라면, 코끼리라면? 이라고 상상한다. 내 경우 내가 DNA 분자라면 어떤 행동을 할까, 생각해봤다. 이것이 하나의 도약을 이뤄냈다"고 답했다.

김어준은 '만들어진 신'을 언급하며 자신이 무신론자가 된 계기를 밝혔고, 리처드 도킨스는 "믿지 않는다고 벌을 받는다? 나쁜 사람이라서 벌을 준다는 건 몰라도, 신을 믿지 않는다고 벌을 준다는 건 말도 안 된다"며 김어준의 의견에 동의했다.

리처드 도킨스는 미국 대통령이 된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 "허영이 가득 차고 글도 못 읽는 야만인"이라며 "평생 책 한 권 안 읽어봤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또한 "민주주의에는 칼 한번 안 만져본 의사가 나올 수 있고, 조종대 한번 안 잡아본 조종사가 나올 수 있지만 트럼프는 이보다 더 위험하다"라고 주장했다.

김지혜 기자 jidori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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