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화드라마 '피고인' 지성이 독방을 나와 권유리와 다시 재판을 준비했다. 그리고 기억을 찾기 시작했다.
31일 오후 10시 방송된 월화드라마 '피고인' 4회에선 박정우(지성 분)가 1심 재판을 앞두고 차민호(엄기준 분)의 계략에 의해 독방에 갇혔고 이에 그는 자신의 처남 윤태수(강성민 분)에 자신의 딸 박하연(신린아 분)의 죽음에 대해 아는 것처럼 말하고 독방을 벗어났다.
이날 박정우는 독방 사이 틈새로 "하연이를 어디에 묻었는지 생각났어"라며 교도관이자 처남인 윤태수에게 말을 걸었다.
이에 윤태수는 "이번에도 거짓말이면 내가 무슨 일을 할지 몰라"라고 박정우에 경고했다. 박정우는 독방을 나오며 "윤태수, 형이 너한테 미안해"라고 말하고 포옹했다.
박정우는 자신이 과거 독방에 새긴 글씨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가장 최근 그 독방에 수감된 신철식(조재윤 분)을 구치소 운동장 안에서 만나 캐물었다.

이후 서은혜 변호사(권유리 분)는 박정우를 찾았다.
서은혜는 "왜 저의 접견을 매번 받아들이는거죠? 그 이유는 박정우씨가 모르는 뭔가를 제가 가져오길 기대하면서, 논리도 뭣도 부족하지만 지금 박정우 씨 도울 사람은 저 밖에 없다는 것 알고 있는거 아니었어요?"라고 박정우의 재판을 도울 의향을 거듭 밝혔다.
이어 서은혜는 "재판 받으려면 밖에서 뛸 사람이 필요하잖아요. 제가 발이 될게요. 제가 대신 대답하죠. '도와줘 서은혜 변호사', 제가 뭘 도우면 될까요?"라고 말을 이어갔다.
서은혜는 또 "방금 웃었죠? 제가 잘못 봤나보다. 잘해봐요. 팔 떨어지겠어요. 어서요"라며 악수를 청하고 "이제 제가 뭘하면 될까요?"라고 말했다.
박정우는 이에 "발로 뛴다고 하지 않았나. 부탁해. 다음주에 만나자"라고 했다.
그는 서은혜가 다녀간 뒤 "그날 밤에 누가 왔었어"라며 자신의 아내와 딸의 살인과 관련된 기억을 되찾았다. 이에 박정우는 "하연이 생일날 밤에 집에 누가 왔었어. 잠결에 벨소리를 들었어"라고 강준혁 검사(오창석 분)를 접견해 자신의 기억을 말했다.
한편 이날 극중 차민호의 첨단공포증 증세를 아는 한 수사관은 그를 몰래 찾아가 긴장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