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과장' 남상미가 회사의 어두운 비밀을 알았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는 김성룡(남궁민 분)을 의심하는 윤하경(남상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룡은 회사 앞에서 갑작스러운 형사들에게 탈세공모 및 사문서위조 혐의로 긴급 체포 당했다. 경찰은 김성룡에게 군산에 있을 당시 조폭들 뒤를 봐주며 자금을 빼돌리기 위해 이중 장부를 작성하지 않았냐고 화를 냈지만 김성룡을 모른 척 잡아뗐다.
김성룡은 군산지검에서 왔다는 한 남성에게 이송됐지만 군산 대신 영문 모를 지하 창고로 끌려갔다. 알고보니 이 모략은 서율(준호 분)이 꾸민 것. 서율은 그간 김성룡이 저지른 '삥땅' 회계장부를 들이밀며 시키는 일이나 열심히 하라며 자신의 앞에서 꿇으라 명령했다.
한편 윤하경은 김성룡이 혹시나 안 좋은 상황에 연류됐을까 경찰서를 방문했고, 그곳에서 김성룡이 매년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회사가 비리 투성이라는 것을 직감한 윤하경은 경리부장 추남호(김원해 분)와 술을 마시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술에 취한 추남호는 윤하경에게 회사의 비리를 알려줬다. 그는 회장 박현도(박영규 분)와 아내이자 대표이사인 장유선(이일화 분)을 언급하며 "박회장이 대표이사인 사모를 몰아내고 경영권을 뺏었다. 자의로 물러난 게 아니다. 박회장이 사모 지병을 이사회에 까발려서 밀려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재무상태를 묻는 윤하경에게 "2011년 3월부터 지금까지 재무상태도 천문학적인 적자다. 감사 통과, 투자 다 구라다. 재무재표 그거 다 구라다"고 알렸다. TQ그룹에 대한 어두운 비밀을 알아버린 윤하경은 충격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