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청도지사, 이세돌 9단(사진=안희정 인스타그램)
이세돌 9단이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의 1호 국민후원회장을 맡게 됐다.
안 지사는 지난 6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알파고 이세돌 사범 여섯 점 바둑 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1호 안희정 후원회 후원회장. 함께 해요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이세돌 9단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안 지사 쪽 대변인인 박수현 전 의원은 6일 “안 지사는 기존의 후원회장을 모시는 방법과 달리 사회 각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한 사람들을 국민 후원회장으로 모시기로 했다”며 “그 시작으로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국을 펼친 이세돌 기사가 첫 후원회장을 맡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후원회장 추천을 받아 10명의 후원회장을 더 모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9단은 지난주 충남도청이 있는 홍성에 찾아가 안 지사를 만난 뒤 합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지사 쪽 관계자에 따르면 “안 지사가 지인을 통해 이 9단에게 만남을 요청했고, 평소 지사님께 호감을 갖고 있던 이 9단이 이를 승낙하면서 만남이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안 지사와 이 9단은 충남지사 공관에서 식사를 하며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고, 6점 접바둑을 뒀다. 이 9단은 안 지사가 생각보다 바둑을 잘 둬서 놀라움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 지사는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에서 가파른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