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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조승희 첫 등장, 윤균상에 관심 "이름이 뭐라고?"

▲(출처=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영상 캡처)
▲(출처=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영상 캡처)

'역적'에 조승희가 첫 등장했다.

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 4회에서는 12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성장한 캐릭터들과 새로운 인물들이 선보여졌다. 박진사 댁 고명딸 남희 역으로 분한 조승희는 하녀 굿덕이(홍윤화 분)과 재미있는 대화를 나누며 첫 등장, 소녀같은 풋풋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남희는 '요물장수'로 불리는 길동(윤균상 분)의 설명에 귀를 귀울였다. 맘만 먹으면 여인의 무언갈 바꿔줘 매력을 높인다는 것에 신기한 반응을 보였다.

남희는 "고작 방물장수가 어찌 그런 조화를"이라면서 호기심을 드러냈고, 굿덕은 가까이 다가가 귀엣말로 속닥거렸다. 땡그래진 눈으로 볼이 점점 붉어지며 부끄러워했다. 그러면서도 "헌데 그 자 이름이 뭐라고?"라며 수줍게 물으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조승희는 홍길동의 본격 행보의 서막을 알리며 등장,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금지옥엽 아씨의 매력을 물씬 풍기며 몰입을 더했다.

또한 방물장수 윤균상에 호기심을 품은 모습은 앞으로 윤균상과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지 기대감까지 더해져 극의 활력소 노릇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역적'은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 실존 인물 홍길동의 삶을 재조명하는 드라마로,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다루고 있으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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