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국 라이브쇼' 김진 전 논설위원이 출연해 대선 출마 계기를 밝히며 3가지 공약을 말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고성국 라이브쇼'에선 이날 자유한국당 입당 의사와 함께 대선 출마 의사를 드러낸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출연해 얘기를 나눴다.
김진 전 위원은 "(대선 출마와 관련해)막연한 생각을 갖기 시작한 것은 작년 4월 총선에서 집권당이 참패했을 때다"라며 "일단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전 보수이고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인데 보수 입장으로 볼 때 총선 참패는 끔찍했다"고 지난해 4월 총선 당시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그는 "보수 집권당이 제 1당의 지위를 잃어버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사실 박근혜 대통령이 보수 입장에서 보자면 비극적인 역사의 주인공이다"라고 전했다.
김진 전 위원은 "머리속에서 막연한 걱정, 고민이 있었다"며 "그럼 다음엔 보수에서 어떤 대표자가 나서 이 난국을 이겨내고 정권을 지켜내는가 이 점을 계속 지켜봤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 당시만 해도 김무성 전 대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대선 후보로서)유력 주자였다"며 "1차적으로 김무성 전 대표가 그만뒀고 반기문 전 사무총장으로 관심이 확 쏠렸다. 반기문 전 총장이 뿌리를 내리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나름 방송에서 제안도 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김진 전 위원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출마가 있었다면 자신이 나서지 않았다고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기대한대로 반 총장이 확실한 메시지를 주며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는 분명한 리더라는 것을 보여줬다면 '굳이 제가 나서야겠나' 이렇게 생각했었다"며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에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또한 "크게 3가지를 제안한다"며 대선 공약으로 "보수 개혁, 좌파정권 저지, 대한민국 재건"을 꼽았다.

